▶ 상반기 113건 발생 작년 비해 20% 줄어 5년 전과 비슷한 수준
볼티모어시의 살인사건이 올 상반기에 113건이 발생, 5년 전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살인사건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20% 줄었다. 지난해 1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살인사건은 138건이 발생했다. 2021년은 136건, 2020년 127건, 2019년 125건, 2018년 111건이 발생, 매년 증가하던 살인사건은 5년래 처음으로 감소했다.
시경은 올해 총격사건을 비롯해 대부분의 범죄가 크게 줄었지만, 한 해 반환점에서 전체 살인사건 수를 예측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밝혔다. 2018년에는 연말까지 모두 309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해 300건을 넘었다. 2019년 한해 전체는 348건, 2020년 335건, 2021년 335건, 2022년 333건으로 집계됐다.
마이클 해리슨 시경 국장은 “최근 몇 주 동안은 총격사건도 전년 대비 감소했다”며 “하지만 일반적으로 날씨가 따뜻해지면 폭력이 크게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메모리얼 연휴 주간이 시작된 지난 26일 볼티모어 렉싱턴 마켓 인근에서 5명이 총격을 당했으나 목숨을 잃지는 않았다. 시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 사라토가 스트릿 200블럭에서 한 남성이 다른 남성과 말다툼을 벌이던 중 총격사건이 발생해 5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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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