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경석 미국정부조달협회장 공석된 주 하원의원 도전

웨스 모어 메릴랜드주지사와 악수하고 있는 이경석 미정부조달협회장(왼쪽).
이경석 미국정부조달협회장이 공석인 메릴랜드 제17지구 민주당 주하원의원석을 채울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30일 밝혔다.
몽고메리카운티 제17지구의 쿠마 P. 바브 전 주하원의원은 지난달 17일 메릴랜드공공서비스위원회(MCDCC) 위원으로 웨스 모어 주지사 행정부에 합류하기 위해서 의원직을 사임한다고 발표했다. 주법에 따라 몽고메리카운티 민주당 중앙위원회 24명의 위원이 공석을 채울 후보를 지명해 주지사에게 제출하게 된다. 주지사는 공석이 된 후 30일 이내에 임명해야 하고, 임명된 후보는 2026년 11월까지의 나머지 임기 동안 주하원의원으로 봉사하게 된다. 제17지구는 몽고메리카운티 경제 및 정치 중심지인 락빌시와 게이더스버그시 일부를 포함한다.
1세 한인 이민자로 10년째 게이더스버그시에서 거주하고 있는 이경석 회장은 “33년간 사업을 통해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소수계 기업을 위한 창업, 정보조달사업 등 경제문제를 해결하고 지원하는데 힘써왔다”며 “소수계 기업인들과의 협업을 통해 공공-민간 파트너십 구축, 사회경제적 멘토링, 공공 네트워킹 등 경제적 기회 평등과 확산을 추진함은 물론 이민자의 목소리를 대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31일까지 후보 신청이 마감되고 6월 7일 퍼블릭 포럼을 거쳐 6월 13일 MCDCC 정기모임 투표를 통해 24명 위원 중 과반수 찬성으로 선출된다”며 “10명 이상의 후보가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버지니아텍 전자공학 학사와 존스합킨스대 석사를 졸업한 이경석 회장은 MCDCC 위원, 한인민주당 전국조직-워싱턴DC 메트로 지역(KADNO-WMA) 공동 의장, 첨단기술위원회 주지사 고문, 메릴랜드경제개발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그는 현재 몽고메리카운티 경제개발공사 이사, 볼티모어-창원 자매도시위원회 공동위원장, 미국국제개발센터 회장, 메릴랜드기술개발공사(TEDCO) 회장 등을 맡고 있고 IT 회사인 패스텍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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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