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태계 이민자 목소리 대변할 것”

2023-05-31 (수)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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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경석 미국정부조달협회장 공석된 주 하원의원 도전

“아태계 이민자 목소리 대변할 것”

웨스 모어 메릴랜드주지사와 악수하고 있는 이경석 미정부조달협회장(왼쪽).

이경석 미국정부조달협회장이 공석인 메릴랜드 제17지구 민주당 주하원의원석을 채울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30일 밝혔다.
몽고메리카운티 제17지구의 쿠마 P. 바브 전 주하원의원은 지난달 17일 메릴랜드공공서비스위원회(MCDCC) 위원으로 웨스 모어 주지사 행정부에 합류하기 위해서 의원직을 사임한다고 발표했다. 주법에 따라 몽고메리카운티 민주당 중앙위원회 24명의 위원이 공석을 채울 후보를 지명해 주지사에게 제출하게 된다. 주지사는 공석이 된 후 30일 이내에 임명해야 하고, 임명된 후보는 2026년 11월까지의 나머지 임기 동안 주하원의원으로 봉사하게 된다. 제17지구는 몽고메리카운티 경제 및 정치 중심지인 락빌시와 게이더스버그시 일부를 포함한다.

1세 한인 이민자로 10년째 게이더스버그시에서 거주하고 있는 이경석 회장은 “33년간 사업을 통해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소수계 기업을 위한 창업, 정보조달사업 등 경제문제를 해결하고 지원하는데 힘써왔다”며 “소수계 기업인들과의 협업을 통해 공공-민간 파트너십 구축, 사회경제적 멘토링, 공공 네트워킹 등 경제적 기회 평등과 확산을 추진함은 물론 이민자의 목소리를 대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31일까지 후보 신청이 마감되고 6월 7일 퍼블릭 포럼을 거쳐 6월 13일 MCDCC 정기모임 투표를 통해 24명 위원 중 과반수 찬성으로 선출된다”며 “10명 이상의 후보가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버지니아텍 전자공학 학사와 존스합킨스대 석사를 졸업한 이경석 회장은 MCDCC 위원, 한인민주당 전국조직-워싱턴DC 메트로 지역(KADNO-WMA) 공동 의장, 첨단기술위원회 주지사 고문, 메릴랜드경제개발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그는 현재 몽고메리카운티 경제개발공사 이사, 볼티모어-창원 자매도시위원회 공동위원장, 미국국제개발센터 회장, 메릴랜드기술개발공사(TEDCO) 회장 등을 맡고 있고 IT 회사인 패스텍을 운영하고 있다.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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