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음악가의 길’들어선 인생여정 다뤄

2023-05-2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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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병선 뉴욕예술가곡연구회장 저서‘가곡의 오솔길’펴내

‘음악가의 길’들어선 인생여정 다뤄

서병선(사진)

서병선(사진) 뉴욕예술가곡연구회장이 저서 ‘가곡의 오솔길’을 펴냈다.

책은 서 회장의 어려웠던 유년 시절을 거치고 고교 시절 처음 접한 가곡의 매력에 빠져 음악가의 길로 들어선 여정을 다루고 있다. 군복무를 마치고 27세의 나이에 서울대 음대를 입학했던 서 회장은 1969년 도미, 32세의 나이로 줄리어드음대 장학생으로 입학하며 새로운 음악세계를 접하게 된다.

이후 이태리에서 성악을 공부하는 과정에서 오페라에 대한 회의감을 느낀 서 회장은 1986년 오페라가 화려한 종합예술이지만 알고 보면 인간의 정서, 영혼, 사랑을 고갈시키는 음악이라고 주장하는 ‘오페라 해독론’을 전 세계 매체에 송고했으며 이에 대한 자세한 견해를 책에 담아냈다.

이후 서 회장은 이후 가곡의 중요성을 깨닫고 가곡을 보급하기 위해 뉴욕예술가곡연구회를 창설, 후진들을 상대로 가곡을 배포해 왔다. 또한 2000년부터는 탈북난민들의 처절한 실상을 영상으로 목격한 이후 이들을 돕기 위한 탈북난민구출음악회를 개최, 20년간 매년 봄과 가을에 걸쳐 한국일보가 후원하는 음악회를 열어 모금된 기금은 탈북난민 지원에 힘을 보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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