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워싱턴의 여름, 올해도 모기 조심”

2023-05-25 (목)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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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서 6번째로 모기 많아

여름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여름이 싫다고 하는 사람들도 많다. 이들은 여름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모기가 부담스럽고 특히 워싱턴 지역은 전국에서 6번째로 모기가 많이 발생하는 곳이 될 전망이다.
올해 모기가 많이 발생하는 도시는 LA, 시카고, 뉴욕, 달라스, 포트워스, 워싱턴 DC 등의 순으로 예상되며 고온다습한 날씨가 계속됐던 지난해에는 워싱턴 DC가 전국 4위를 차지했었다.

무덥고 비도 많이 내리는 곳을 좋아하는 모기들에게 워싱턴의 여름날씨는 최적의 환경이 아닐 수 없고 올 여름은 더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도 극성스러운 모기떼의 공격이 예상되지만 다행히 치명적인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는 많지 않을 전망이다. 곤충 전문가들은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등 중서부 지역에서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가 유행할 것으로 예상했다.

모기에 시달리고 싶지 않다면 모기가 발생하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뚜껑이 없는 쓰레기통이나 양동이에 빗물이 고여 있으며 모기 알이 자라게 되고 한번에 150마리 이상이 부화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여름이 되기 전에 쓰레기통이나 집 주변에 물이 고여 있는 곳, 물웅덩이는 없는지 확인하고 깨끗이 청소한다면 모기 걱정 없이 쾌적한 여름을 보낼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밝은 색, 가볍고 헐렁한 옷을 입으면 모기가 잘 물지 않고 정원에 나갈 때는 레몬 유칼립투스 오일이나 디트(DEET)가 들어있는 버그 스프레이를 뿌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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