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바램도 기도다

2023-05-25 (목) 이근혁 / 패사디나, MD
크게 작게
기도는 선한 일에만 답이 옵니다. 바램은 누구나가 하는 기도입니다. 우리는 일상에서 항상 생각하며 기도 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기도의 소중함을 성직자께서 누누이 말씀하시고 종교를 갖지 않은 사람들도 나와 남을 위해서 기도를 합니다.
“세상은 기도하는 당신을 이길 수 없다." 쇠도 녹인다고 하고 바위도 뚫는다고 하는 기도. 하늘에서 우리에게 내려준 능력이며 힘입니다. 서로 서로 사랑을 나누고 기도 속에 세상이 돌아가도록 하셨습니다.

기도의 소중함은 여러 가지 말로 표현됩니다. 선을 추구하며 하늘의 말씀에 합당하게 하는 행위는 모두가 기도입니다. 모든 인간은 기도 속에 살아갑니다. 어머니가 물 떠놓고 자식 위해 두 손 모아 하던 행위도 기도이며 선행은 행동하는 기도입니다.
기도는 인간만이 하는 바램입니다. 나를 위해, 너를 위해. 모든 인간이 서로를 위해 도와가며 살아가는 행위입니다.

과거에도 말씀을 몰라도 말씀 이상의 행동으로 하늘나라에 가신 분들이 많습니다. 삶이 마음에 안 들지라도 꿋꿋이 지조 있게 하늘에 마음을 맡기고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행동이 다릅니다. 모범입니다. 그 말씀대로 따르며 항상 그러려고 하는 사람들이 하는 행동은 기도 속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기도는 눈에 보이지 않는 형체로 움직이며 영향을 줍니다. 빨리, 늦게, 우리에게 필연적으로. 눈에 안 보이니 없어진 것처럼 보이지만 나타납니다. 자식을 위해 오랫동안 기도만 드려온 어머니가 남긴 기도는 틈틈이 여기저기서 후손에 자국이 되어 나타납니다. 내가 하는 행위는 어머니의 기도 자국입니다.


온 세상의 평화를 위해서 불쌍하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베푼 흔적은 몇 세기를 지나서도 나타납니다. ‘울지마 톤즈’의 이태석 신부님의 선행이 10년이 지난 지금 아이들이 자라서 나타나듯이. 예쁜 뭉게구름처럼 아름다운 모습으로. 구름처럼 피었다가 언젠가는 없어질지언정 필히 나타납니다.

기도는 돌고 돌아 영향을 줍니다. 다른 모습으로 바뀌어 다른 멋진 구름이 나타나도록. 피었다가 사라졌다 가는 꽃만이 하는 일이 아니고. 자연세계에 여기저기 나타나는 모든 것은 세상을 위해 기도하는 많은 선구자들에 의해서 이어갑니다.

예수님, 부처님께서 남기신 여러 가지 좋은 것 중에 으뜸은 그분들의 가르침대로 따르며 기도를 생활화 하여 좋은 세상을 만들어가며 그분의 말씀대로 사시는 분이 너무 많습니다. 그분들의 말씀에 따르고 기도하는 사람들에 의해서 이 세상은 아름답게 돌아가는 것입니다.

<이근혁 / 패사디나, MD>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