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축구 챔피언스리그
▶ AC 밀란 1·2차전 합계 3-0
인터 밀란(이탈리아)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선착했다. 인터 밀란은 16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에서 열린 2022-2023 UCL 준결승 2차전에서 AC 밀란(이탈리아)을 1-0으로 물리쳤다.
11일 1차전에서 2-0 승리를 거둔 인터 밀란은 1, 2차전 합계 3-0으로 앞서 결승에 먼저 올랐다.
인터 밀란의 결승 상대는 18일 열리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경기 승자가 된다.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는 레알 마드리드의 홈 경기로 열린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올해 UCL 결승은 6월 11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펼쳐진다.
1차전 승리로 한결 여유 있는 상태에서 2차전을 시작한 인터 밀란은 후반 29분에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결승 골로 2차전에서도 이겼다.
로멜루 루카쿠의 패스를 받은 마르티네스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이날 경기 유일한 득점을 뽑아냈다. 이로써 인터 밀란은 2009-2010시즌 우승 이후 13년 만에 UCL 결승에 다시 올랐다.
2009-2010시즌 인터 밀란은 조제 모리뉴 감독이 이끌고 있었으며 당시 리그와 이탈리아컵 대회, UCL을 휩쓸었다. 인터 밀란이 UCL 결승에 진출한 것은 1964년, 1965년, 1967년, 1972년, 2010년에 이어 이번이 6번째다. 우승은 1964년과 1965년, 2010년에 했다.
이탈리아 팀이 UCL 결승에 오른 사례는 2017년 유벤투스 준우승 이후 올해 인터 밀란이 6년 만이다.
지난해 결승은 레알 마드리드와 리버풀(잉글랜드)의 대결로 열렸고 레알 마드리드가 1-0으로 승리했다.
이탈리아 팀의 UCL 마지막 우승이 바로 2010년 인터 밀란이다. 당시 인터 밀란은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2-0으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최근 5년 사이에 스페인과 잉글랜드 팀이 두 차례씩 우승했고 독일 클럽도 한 번 정상(2020년 바이에른 뮌헨)에 올랐다. 프랑스는 파리 생제르맹이 2020년에 준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