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너 북한인권특사 오늘 인준 청문회
2023-05-17 (수) 12:14:05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사급 북한인권특사로 지명된 한국계 줄리 터너 국무부 민주주의·인권·노동국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과장에 대한 인준 청문회가 17일 열린다.
연방 상원 외교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5분(동부시간) 터너 북한인권특사 지명자 등에 대한 인준 청문회가 진행된다. 이후 상원 본회의에서 인준안 표결 절차를 거치게 된다.
북한인권특사는 미국 정부의 대북 인권정책 수립과 집행 전반에 관여하는 대사급 직책으로, 2004년 10월 발효된 ‘북한인권법’에 따라 신설됐다. 그러나 로버트 킹 특사가 오바마 행정부 시기인 2009년 11월부터 2017년 1월까지 7년여간 재임한 이후 6년간 공석이었다가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1월 터너 과장을 지명했다.
터너 과장은 민주주의·인권·노동국에서 16년을 근무하면서 북한인권 문제를 주로 다뤘으며 북한인권특사실 특별보좌관을 지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