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민자의 삶 속 특별한 경험들 작품으로 승화

2023-05-05 (금)
작게 크게

▶ 서울대 미대 동문전

▶ 올해로 20회째 전시, 동문 작가 18명 참여
S-갤러리서 내일 개막, 20일 작품 옥션행사

이민자의 삶 속 특별한 경험들 작품으로 승화

서울대 미대 제20회 동문전 포스터. 작품 순서는 (맨 왼쪽 칸 위쪽부터) 박영구, 현혜명, 한석란, 이상훈, (둘째 칸 위쪽부터) 신정연, 백혜란, 서동현, (셋째 칸 위쪽부터) 오성주, 김경애, 김영희, 이명규, (넷째 칸 위쪽부터) 신혜자, 김구자, 황영애와 장원경, (맨 오른쪽 칸 위쪽부터) 강영일, 박다애, 심영자.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남가주 동문회가 주최하는 동문 작품 전시회가 오는 6일 LA 한인타운 인근에 위치한 S-갤러리(대표 한귀희)에서 개막된다.

올해로 20회째를 맞는 서울대 미대 동문전은 LA 지역에 기반을 두고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동문 작가들이 참여해 다양한 기법과 재료를 사용한 최신 회화 및 조각 작품들을 선보이는 수준 높은 전시회로, 이번에는 위로는 61학번에서부터 아래로는 02학번까지 총 19명이 참여했다.

이번 전시회의 참여 작가들은 강영일, 김경애, 김구자, 김영희, 김영태, 박다애, 박영구, 백혜란, 서동현, 신정연, 신혜자, 심영자, 오성주, 이명규, 이상훈, 장원경, 한석란, 현혜명, 황영애(가나다순) 등으로, 이들은 지난 수십년간을 고국을 떠나 타국에서 이민자의 삶을 살면서 갖는 특별한 경험들을 캔버스와 조소 작품으로 남기는 작업들을 하며 매년 정기 동문전에 참여하고 있다.


오는 6월5일까지 한 달 간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의 오프닝 리셉션은 6일(토) 오후 2시부터 S-갤러리에서 열리며, 특히 오는 20일(토) 오후 2시에는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작품 옥션 행사가 진행된다.

동문회에 따르면 옥션 행사는 모교 발전 기금과 서울대 남가주 총동창회를 후원하기 위한 것으로, 옥션을 통해 작가들은 모교 후배들을 도울 수 있고, 또 옥션 참가자들에게는 정상가보다 30~4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시작해 좋은 미술 작품을 소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옥션에서 판매된 작품은 탁상 달력으로 제작돼 동문들의 애장품이 되고 있다고 동문회 측은 밝혔다.

서울대 미대 동문전이 열리는 S-갤러리는 할리웃 인근 지역에 운영되고 있는 최신 시설의 갤러리로, 5개 전시홀에 총 6,000스퀘어피트에 달하는 규모를 자랑한다. S-갤러리의 한귀희 대표는 서울대 남가주 총동창회장과 서울대 미대 동창회장을 역임했으며, S-갤러리를 한국과 미주에서 활동하는 서울대 출신 작가들을 위한 공간으로 비영리단체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S-갤러리 주소: 5151 Romaine St., LA, CA 90029, 문의 (805)300-7977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