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LA-라스베가스 고속철 100억달러 연방기금 촉구

2023-04-26 (수) 12:00:00 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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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인랜드의 랜초쿠카몽가에서 라스베가스를 연결하는 초고속 열차 프로젝트가 캘리포니아주와 네바다주 연방의원들의 초당적 지지를 받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6명의 네바다주 연방 의원들과 4명의 캘리포니아주 연방 의원들은 24일 피트 부티지지 연방 교통부 장관에게 공동 서한을 보내 100억 달러의 긴급 지원예산을 승인해 달라고 요청했다.

미국의 유일한 민간 철도회사인 ‘브라이트라인’이 추진하는 이 프로젝트는 LA 동쪽 랜초쿠카몽가와 네바다주 라스베가스 구간에 고속철도를 건설하고 탄소 배출없이 시속 200마일로 달리는 전기 고속열차를 운행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고속열차를 타고 랜초쿠카몽가에서 빅토빌을 거쳐 라스베가스까지 가는데 걸리는 소요 시간은 2시간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브라이트라인은 고속철도가 완공되면 자동차나 버스로 15번 프리웨이를 따라 라스베가스로 향하는 연간 4,250만여 건의 편도 교통량을 1,200만여 건으로 줄일 수 있으며, 차랑에서 배출되는 탄소도 크게 감소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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