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이십대 초반의 남성이 갑작스런 목과 어깨 통증으로 내원하였다. 이 환자는 목이나 어깨의 통증으로 고생해본 적이 없는 사람이었는데, 최근에 뒤에서 오던 차가 들이받으면서 그 후에 불편함이 생기기 시작했다고 하였다. 하지만, 통증이 심하지 않기도 하고 얼마전에 시작한 직장생활 때문에 바쁘기도 해서 한동안 약을 먹고 낫기를 기다렸다고 한다. 그런데, 갑자기 잠을 자고 나서 통증이 심해지더니 그 이후에 통증이 계속되면서 오히려 더 아파지게 되어 고민하다가 주위의 소개로 오게 되었다고 한다.
이 환자를 검사해보니 목과 등이 구부정하고 목과 어깨, 등쪽의 통증을 호소하였는데 하는 일이 컴퓨터 관련 일이라 평소의 자세가 교통사고에서 다친 관절들에 스트레스를 주고 있어서, 증상이 점점 더 나빠지면서 이제는 조금만 일을 해도 목이 앞으로 빠지고 등과 양쪽 어깨가 굳어지고 굽어지는 등의 자세가 틀어지는 것이 느껴지고 한쪽 어깨 죽지가 너무 아파서 앉아있기도 힘들다고 하였다. 이제는 자세를 바르게 하고 싶어도 똑바로 앉으면 더 아프다고 하였다. 동시에 목과 뒷골이 당기고 더 심해지면 팔이 저리는 느낌까지 온다고 하였다.
일단 검사를 하였는데, 목과 등을 비롯해 어깨를 비롯한 목과 등주위의 근육들이 돌처럼 단단하게 굳어져 있었고, 엑스레이상으로도 해당부위가 눈이 띌 정도로 앞으로 굽어져서 목은 거북목처럼 반대로 구부러져 있고 한쪽으로 틀어져 있었다. 다행히 굽어진 정도는 심하고, 일부 관절이 많이 굳어져서 목을 뒤로 구부리거나 양 옆으로 돌리면 한쪽은 정상 범위의 반정도 밖에 안되었고, 그 반대쪽도 비슷하게 나빴다. 또한, 목이나 어깨 쪽이 아주 예민해서 조금만 움직여도 심한 통증이 느껴진다고 하였다.
그러다보니 조금만 가만히 있어도 목과 어깨가 뻐근하고 아파서 가만히 있지를 못하고 계속 주무르고 돌리고 움직여봐도 더 아프다고 하였다.
초기에는 잠깐 쉬면서 스트레칭하고 움직이는 정도만 해도 목과 어깨 통증이 괜찮아지곤 했는데, 이제는 가만히 있어도 당기고 통증이 생겨서 심한 날은 앉아서 일을 하는 것도 힘들 정도로 되었다고 하였다. 너무 자세가 구부정하게 되면서 굽어지다보니 허리와 다리까지 아파지고 약해져서, 이제는 앉아있어도 불편하고 서있어도 불편하고, 심지어는 누워도 불편한 상태가 되었다고 하였다.
일단 테라피로 뭉쳐진 근육을 풀고 통증을 줄여준 뒤, 자세교정 운동과 스트레칭을 해주니 목 주위 근육의 긴장이 풀리면서 목과 어깨의 움직임이 좋아지고 통증이 눈에 띄게 줄었다. 반복적으로 치료하면서 팔저림과 목, 어깨 통증이 좋아지면서 자세도 조금씩 펴졌다. 점차 유연성이 증가하면서 통증도 줄어들고, 목과 어깨도 펴지는 것이 보였다. 단지, 환자의 관절들이 원체 뻣뻣하게 굳어있어서 무리가 오지 않도록 천천히 조금씩 강도를 조절해가면서 치료를 진행하기로 하였다.
일반적으로 메릴랜드에서는 교통사고가 나게 되면 다른 사람의 잘못으로 나면 잘못한 사람 쪽의 보험으로 처리할 수 있고, 자기 잘못으로 사고가 나게 되더라도 PIP(Personal Injury Protection)이라는 옵션이 있어서 이를 이용해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단, PIP를 기본적으로 당연히 가지고 있도록 되어있는데, 취소해서 없는 분들의 경우는 사고가 양쪽 모두의 잘못으로 되거나 본인 잘못으로 되면 치료비를 커버 못 받게 될 수 있다. 따라서, 본인 차보험을 평소에 확인하여 이 옵션이 있는지 미리 평소에 확인하면 만약에 사고가 나게 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문의 (410)461-5695
jeongwelln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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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균 / 엘리콧시티 정우균 척추신경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