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면서 인류는 피부로 진화를 체험했다. 백신이 개발되었지만 코로나바이러스의 변종이 나타나면서 새로운 백신이 두 번이나 더 개발되어야했다. 변종 바이러스가 나타났다는 것은 돌연변이를 통해 바이러스가 진화했다는 것을 말해준다.
진화론을 믿는 과학자들은 변종 바이러스가 나타나는 것과 같은 현상이 오랜 기간 점진적으로 일어나면서 기존의 생물이 새로운 생물로 진화한다고 주장한다. 사람도 그러한 과정을 거쳐 원숭이로부터 진화했다고 믿는다.
그런데 새로운 생물이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새로운 세포가 필요하고 새로운 세포를 위해서는 새로운 단백질이 필요하며 새로운 단백질을 만들기 위해서는 새로운 유전자가 나타나야한다.
변종 바이러스가 나타나는 것은 동일한 세포내의 작은 진화로 가능하다. 그러나 새로운 생물이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완전히 새로운 세포가 필요하다. 사람과 같이 많은 기능을 가진 동물일수록 많은 종류의 새로운 세포, 단백질, 유전자가 만들어져야한다.
수학자와 물리학자들이 진화를 통해 이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에 대해 의구심을 가졌다. 그래서 1966년 필라델피아에서 ‘진화론의 신다윈주의 해석에 대한 수학적 도전’이라는 학술회의를 가졌고 다음과 같은 내용이 논의되었다.
대부분의 유전자는 약 300개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단백질 정보를 가지고 있다. 300개의 아미노산으로 만들어질 수 있는 단백질의 수는 10의 390제곱이다. 그 중 하나가 적자생존을 위해 선택받는다. 그런데 은하계에 있는 원소의 수는 10의 65제곱이며 우주에 있는 기초입자의 수는 10의 80제곱이다. 그렇다면 “우주가 존재하기 시작한 137억년 동안 10의 390제곱 개의 단백질 가운데 새로운 생물을 위한 하나의 단백질이 진화를 통해 선택받을 수 있을까?”라는 의문에 학자들의 결론은 “불가능하다”는 것이었다. 137억 년의 시간은 진화를 통해 단백질 하나가 만들어지기에도 부족한 시간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많은 단백질을 필요로 하는 새로운 세포와 그것을 기초로 한 새로운 생물이 진화로 만들어지는 것은 불가능하다.
사람과 원숭이는 공통의 조상으로부터 약 600만년 전에 갈라져서 진화해왔다고 진화론자들은 주장한다. 600만년은 두 개의 변이로 하나의 새로운 유전자가 만들어지기에도 많이 부족한 시간이다. 그러니까 사람은 원숭이로부터 진화하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이다.
이 결론을 반박하는 논문이 두 명의 코넬대학 교수에 의해 제네틱스라는 학술지에 2008년 발표되었다. 그에 따르면 수천억년까지는 아니고 1억6,200만년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두개의 변이로 새로운 유전자 하나가 만들어지는데 필요한 시간은 원숭이로부터 사람이 진화하는데 필요한 시간의 27배라는 것이다. 그 논문은 두개의 변이로 새로운 유전자가 만들어지는 것은 “적절한 시간 내에 일어나기 매우 힘든 일이다”라는 결론을 내렸다.
그런데 사람이 원숭이로부터 진화되기 위해서는 새로운 유전자 하나가 아닌, 많은 새로운 유전자와 세포가 필요하다. 그러기에 600만년의 시간은 너무 짧다. 사람은 원숭이로부터 진화될 수 없다는 사실을 진화론자들이 스스로 확인해준 것이다.
창세기 1장은 하나님께서 “땅의 짐승을 그 종류대로” 만드셨고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하셨다고 말씀한다. 사람은 원숭이로부터 진화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사람은 처음부터 사람이었고 원숭이는 처음부터 원숭이였다고 성경은 증거하고 있다. 이 성경 말씀이 사실임을 과학이 증언해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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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승룡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