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첫 주말 ‘총격 살인’으로 물든 LA
2023-04-03 (월) 12:00:00
석인희 기자
▶ 트레이더 조 주차장 등 연쇄총격 6명 사망
▶ 하우스 파티 총격도
한인들도 많이 찾는 트레이더 조 입점 샤핑몰 등 LA 지역 곳곳에서 지난 1일과 2일 총격 사견이 연쇄적으로 발생해 총 6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하는 등 LA 카운티의 주말이 잇단 총격과 살인으로 물들었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오후 3시45분께 웨스트힐 지역 트레이더 조 마켓이 있는 ‘폴브룩 센터’ 샤핑몰 주차장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했다. 45세 남성이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35세 남성 1명과 여성 1명, 45세 남성이 심각한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경찰은 이번 총격사건이 마약 거래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총격 사건 이후 남성과 여성 용의자는 차를 타고 도주하다 짧은 추격전 끝에 체포됐다.
LA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이에 앞서 1일 새벽 1시25분께 랭캐스터 지역 44000 블럭 세리사 스트릿에 위치한 주택에서 하우스파티가 열린 가운데 총격사건이 발생해 1명이 현장에서 숨지고, 1명은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1일 오후 9시55분께 알테시아 지역 11900 블럭과 168 스트릿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졌다.
2일 오전 12시20분께에는 할리웃 지역 라브레아 애비뉴와 선셋 블러버드 교차로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했다고 LAPD가 밝혔다.
30대 남성 4명이 말다툼 끝에 이중 두 명이 총기를 꺼내 나머지 두 명에게 총격을 가했다. 1명은 현장에서 숨졌고, 나머지 1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도주한 용의자 두 명을 추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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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