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평화 유지 방안 중요”

2023-04-03 (월) 12:00:00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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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낙연 전 총리 LA 강연 “올 6월 독일 거쳐 귀국”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평화 유지 방안 중요”

지난달 31일 LA 한인타운에서 열린 이낙연(앞줄 오른쪽 다섯 번째) 전 총리 강연회에서 참석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박상혁 기자]

미국 체류 중인 이낙연 총리가 LA 한인타운을 방문해 한반도 평화 강연회를 가졌다.

지난달 31일 JJ 그랜드 호텔에서 통일전략연구협의회 주최로 열린 특별초청 강연회에서 이낙연 전 총리는 ‘북한 비핵화 협상 실패의 원인과 대안’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곽태환 통일전략연구협의회 회장이 사회를, 이승우 LA 평통회장이 환영사를 맡았다.

이 전 총리는 한인단체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의 핵 문제를 포함해서 한반도 평화를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 미중 경쟁 시대의 도래와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서 설명했다.


이 전 총리는 “지난 30년 동안 북미간 핵 협상을 시도했으나 결국을 실패한 미국 측의 원인을 분석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를 위한 대안을 미국과 관련국들에게 제시하려는 한다”고 설명했다.

조지워싱턴대 한국학연구소 방문연구원 자격으로 지난해 6월 미국에 온 이 전 총리는 지난 2월 워싱턴 DC에 있는 조지워싱턴대를 시작으로 필라델피아, 뉴욕, 휴스턴, LA, 덴버에서 대학과 한인 단체 등을 대상으로 미 전역을 도는 강연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6월에는 독일로 넘어가 튀링겐대와 베를린대에서 강연한 뒤 한국으로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전 총리는 LA 한인들에게 “미국인이자 한인으로서 양국에 중요한 역할을 해주시고 있어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충실히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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