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A매치 통산 100호 골을 돌파했다.
아르헨티나는 28일 아르헨티나의 산티아고델에스테로에서 열린 퀴라소와 친선 경기에서 7-0으로 대승했다. 메시는 이날 전반 20분, 33분, 37분에 골을 터뜨려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이 경기 전까지 A매치 통산 99골을 기록 중이던 메시는 자신의 A매치 득점을 102골로 늘렸다.
A매치 100골 이상을 넣은 선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122골로 가장 많고, 은퇴한 알리 다에이(이란)의 109골에 이어 메시가 세 번째다.
메시가 아르헨티나 대표팀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것은 이번이 9번째다. 최근에는 지난해 6월 에스토니아와 친선 경기에서 혼자 5골을 넣은 적이 있다.
퀴라소는 남아메리카 대륙 위에 있는 인구 15만명 정도의 나라다. 네덜란드령 안틸레스가 2010년 해체되면서 지금은 자치권이 있는 네덜란드 연방국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아르헨티나가 2위, 퀴라소는 86위다.
이날 경기에서는 아르헨티나에 0-7로 완패했지만 박항서 감독이 이끌었던 베트남(96위)보다 랭킹이 높고 볼리비아(82위)와 비슷한 순위에 올라 있다.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한 아르헨티나는 이번 A매치 기간에 파나마를 2-0으로 물리쳤고, 퀴라소도 7-0으로 돌려세우며 2연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