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LI 고교서 학생 100여명 집단 식중독

2023-03-24 (금)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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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빌론 고교 학생들 구토^복통 호소 당국, 노로 바이로스 감염 추정

롱아일랜드의 한 고교에서 100여명이 집단 식중독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3일 서폭카운티보건국에 따르면 지난 한 주 동안 바빌론 고교내에서 구토 및 복통을 호소한 학생들이 80~100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국은 일단 노로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식중독 증세로 추정하고, 교내 식당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으나 바이러스 검출은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학생들에 따르면 지난 17일 처음 수십여명이 구토 증세를 보였으며, 20일에는 등교한 학생이 재적 인원의 절반 가량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겨울 식중독균 중 하나인 노로바이러스는 감염자가 사용한 물건을 만지거나 화장실을 같이 사용하는 등의 행위만으로도 전염될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설사, 구토, 메스꺼움, 발열 등의 증상을 보이며, 위와 장에 염증을 일으킨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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