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페어팩스카운티 수퍼바이저 연봉 결국 인상

2023-03-23 (목)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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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들의 연봉이 대폭 인상된다. ‘셀프 연봉 인상’이라는 비난에도 불구하고 지난 21일 열린 수퍼바이저회에서 찬성 8, 반대 2로 통과됐다.
이날 회의에는 주민들이 직접 발언에 나서 “모범을 보여라. 당신의 품위, 인간성, 겸손은 어디에 있는가?”라고 비난했으며 연봉 인상에 반대한 2명 가운데 한명인 공화당 팻 헤리티 수퍼바이저는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닫고 다른 많은 현안들은 외면한 채 오늘밤 우리는 우리의 연봉 인상을 가장 중요한 이슈로 다루고 있다”고 한탄했다.
두 시간 넘게 진행된 공방 끝에 수퍼바이저 연봉은 9만5천 달러에서 12만3,283달러로, 제프 맥케이 의장의 연봉은 10만 달러에서 13만8,283달러로 30~40% 인상됐다. 인상된 연봉은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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