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SBC 정상 오른 고진영
▶ 2개 대회 연속 우승 도전
유해란, LPGA 퀄리파잉 시리즈 수석으로 올해 LPGA투어 출전권을 따냈다. [LPGA 엡손 투어 제공]
LPGA 투어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 달러)이 23일 부터 나흘간 미국 애리조나주 골드캐니언의 슈퍼스티션 마운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6천526야드)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올해 LPGA 투어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풀 필드(출전 선수 144명) 대회다. 이 대회 전에 개최된 올해 3개 대회는 모두 출전 선수 수가 제한돼 있었다.
지난해 12월 LPGA 퀄리파잉 시리즈를 1위로 통과한 올해 신인 유해란은 이번 대회로 투어 데뷔전을 치른다.
유해란은 2016년과 2020년, 2022년 US여자오픈과 2018년 LA 오픈, 에비앙 챔피언십, 2021년 국내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등 미국 대회 출전 경력이 있지만 투어 신인 자격을 얻은 뒤로는 이번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이 첫 경기다.
202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왕 출신인 유해란은 지난해 12월 LPGA 퀄리파잉 시리즈를 최종 합계 29언더파 545타로 마쳐 1위를 차지했다.
KLPGA 투어 통산 5승이 있는 유해란은 올해 LPGA 투어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힌다.
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들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 연속 신인왕을 휩쓸었고, 최근 2년은 2021년 패티 타와타나낏, 2022년 아타야 티띠꾼 등 태국 선수들이 신인왕에 올랐다.
올해도 앞서 열린 세 차례 대회에서 태국 선수들이 신인왕 부문 상위권에 올라 있다.
2월 혼다 타일랜드에서 준우승한 나타끄리타 웡타위랍(태국)이 신인상 포인트 80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고, 2위도 태국 출신 짜라위 분짠이다.
지난해 퀄리파잉 시리즈 9위에 오른 박금강도 이번 대회를 통해 LPGA 투어 신인 데뷔전을 치른다.
국가대표 상비군을 지낸 박금강은 지난해 LPGA 2부 투어에서 2승을 거뒀다.
이달 초 HSBC 월드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고진영은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투어 14승을 거둔 고진영이 한 번 더 우승하면 15승 고지에 오른다.
고진영 외에 김세영, 박성현, 이정은, 전인지, 최혜진 등이 출전하고, 넬리 코다(미국)와 티띠꾼, 지난해 우승자 리오나 머과이어(아일랜드) 등이 우승 후보로 지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