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집 가격이 상승하면서 렌트 가격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그런데 오랜 기간 테넌트가 살다보면 아무래도 시장 가격보다는 훨씬 적은 수준으로 가격이 책정되고 나중에는 현재 시장 가격보다 큰 차이가 생기는 경우가 종종 있다.
물론 현재 테넌트가 렌트비를 잘 내고 별 문제없이 살고 있으면 그에 대한 고마움의 표현으로라도 좋은 가격에 렌트를 줄 수도 있지만 어떤 경우에는 턱없이 낮은 가격으로 렌트를 받고는 있지만 어떻게 렌트비를 올려야하는지 몰라서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이런 경우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보기로 하자.
우선 현재 시장 가격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내 집의 상태가 어떤지 확인하고 이정도 집이면 렌트비가 얼마인지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상태를 알아야지 상대방과 협상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둘째, 임대료를 인상하기 전에 세입자에게 미리 명확하게 인상 계획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새로운 임대료가 적용되기 전에 적어도 60일 전에 세입자에게 알리고, 인상의 이유를 설명해야 한다. 임대료 인상의 이유가 시장조건, 경비상승 또는 기타 요인과 같은 것이라면 정직하고 투명하게 설명해야 한다. 이는 세입자와 신뢰와 이해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
셋째, 갑작스런 임대료 인상 대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진적인 인상을 제공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시장 가격까지 매년 임대료를 조금씩 인상하는 방식으로 세입자가 새로운 임대료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고, 테넌트가 금전적으로 심한 부담감을 느끼지 않는 범위 안에서 점차적으로 실행하는 것이 좋다.
넷째, 세입자가 임대료 인상을 더욱 수용할 만하게 만드는 방법으로는 오래 살다보면 낡고 고장 난 부분에 대해서 수리를 제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 카펫이 오래되었다든지, 부엌 가전제품이 오래된 경우 새로 교체를 해 준다든지, 오래된 화장실 수도꼭지를 바꿔 준다든지, 유지 보수 서비스 또는 기타 편의 시설과 같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는 세입자가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에 대한 가치를 인식하고, 임대료 인상에 대해 더 이해를 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할 수 있다.
다섯째, 임대료 인상에 대한 대화를 하며 세입자의 의견과 걱정을 들어주는 것도 중요하다. 대화를 통해 상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 세입자의 걱정을 이해하고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세입자가 인상된 임대료를 지불하는 것을 좀 더 쉽게 받아들일 수 있다.
여섯째, 임대료를 인상하는 가장 좋은 시기는 임대계약 갱신시점이다. 계약 갱신이 되는 시기에 임대료 인상을 알리면, 세입자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기 전에 새로운 임대료를 고려할 수 있다. 또한, 적절한 타이밍에서 세입자에게 임대료 인상을 알리면, 이사를 결정하기에 충분한 시간을 제공하여 새로운 거주지를 찾을 수 있게 해준다.
만약 세입자가 새로운 임대료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유연하게 대처하고 해결책을 찾아주는 것이 좋다. 이는 장기적인 계약 기간을 제공하거나 지불 일정을 조정하거나 일시적인 할인을 제공하는 것 등이 될 수 있다. 이해심을 갖고 유연하게 대처함으로써 세입자가 장기적으로 당신의 집에 머물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결론적으로 장기적인 세입자의 임대료 인상은 민감한 과정일 수 있지만 투명성, 공정성, 유연성을 갖고 접근하면 세입자에게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면서도 공정한 시장 가치를 얻을 수 있다. 명확하게 의사소통하고, 충분한 조사를 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유연하게 대처한다면 임대료 인상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갖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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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니 오 / 일등부동산 뉴스타 세무사·Principal Brok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