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권익보호 및 조기교육 지원 프로그램을 이끄는 대표 공익단체 ‘퍼스트5 캘리포니아’가 아동들의 정신건강을 돕기 위한 ‘드래곤송(Dragon Song)’을 발표했다.

퍼스트 5 캘리포니아는 일상생활에서 가족들이 겪게 되는 스트레스 요인들을 보다 적극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의 일환으로 드래곤송을 통한 ‘심호흡’ 캠페인을 소개했다.

드래곤송 캠페인은 스트레스 감정을 경험하는 5세 이하 아이들이 드래곤이 포효하는 것을 따라하며 스스로 진정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부모나 보호자를 교육시키고자 기획됐다고 퍼스트 5측은 밝혔다.

즉, 아이들에게 감정을 스스로 조절하는 법을 가르쳐,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 나타날 수 있는 공격-도피 반응(fight-or-flight)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는 것이다.

퍼스트 5 측은 잇단 교내 총격사건과 팬데믹, 인플레이션 등으로 인한 힘든 상황이 지속되고 식량과 의료 혜택 부족, 이동성 제한 등과 같은 일상적인 스트레스로 발생하는 고충까지 추가돼 성장하는 어린이들의 정신건강에 자동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주게 될 수 있다고 이번 캠페인의 배경을 설명했다.

퍼스트 5 캘리포니아의 재키 투홍 웡 이사는 “어린 아이들의 감정을 이해하고 도와주는 것은 많은 부모들과 보호자들에게 어려운 일이 될 수 있는데, 이번 드레곤송 캠페인을 통해 ‘심호흡법’과 같은 교육적이며 상호작용적인 자기조절 기제를 배워 스트레스가 많은 상황을 완화하거나 역전시키는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퍼스트 5 캘리포니아는 5세 이하 아동들과 그들의 가족들을 보살피는 재원 마련을 위해 담배 상품에 세금을 부과하는 프로포지션 10 통과로 지난 1998년 설립됐다. 웹사이트 www.ccfc.ca.go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