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12일 ‘청실홍실’ 행사 2년 중단됐다 다시 개최
▶ 사례비 없고 선착순 50명…그동안 2,300명 만남주선

오는 3월 12일 결혼 적령기 자녀와 부모들을 대상으로‘청실홍실 만남의 장’ 행사를 주최하는 김재동 대표(오른쪽)와 정찬열 사무국장.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년간 중단됐던 ‘청실홍실 만남의 장’ 행사가 재개된다.
올해로 24차를 맞는 청실홍실 행사는 결혼 적령기 자녀를 둔 한인 부모들이 참석하는 행사로 오는 3월 12일(일) 오후 용수산 식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만남의 장 행사 홍보 차 본보를 방문한 김재동 대표(가톨릭 부제)와 정찬열 사무국장(시인)은 “자녀가 원할 경우 부모님과 함께, 혹은 혼자서라도 참석할 수 있다”며 “종교와 관계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행사”라고 설명했다.
미국에서 결혼 적령기 한인 젊은이들은 커리어를 쌓느라 바쁘고 특히 한인 배우자를 만나기가 힘든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김재동 대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는 매년 2차례씩 총 2,300명의 한인들에게 청실홍실 만남의 장을 마련해 왔었다.
이날 오후 5시부터 4시간 동안 열리는 행사는 먼저 부모나 자녀가 개인 소개를 하고, 관심이 있는 사람들끼리 1대 1 미팅을 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사무국에 신청서를 제출하고 참가 확인을 받은 선착순 50명만 참석이 가능하다. 부모만 나올 경우에는 소개할 자녀의 사진이 필요하다.
신청서에 기재된 자녀의 인적사항은 엄격히 관리되며, 결혼이 성사되더라도 사례비를 받지 않는다. 회비는 식대 포함 1인 150달러, 2인 250달러, 3인 350달러로 행사 경비만 충당하고 있다.
정찬열 사무국장은 젊은 한인 선남선녀들이 배우자를 만나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2년 동안 중단된 행사인 만큼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청실홍실 행사를 통해 자녀가 좋은 짝을 찾았다는 감사의 말을 많이 듣고 있다”며 모처럼 열리는 만남의 장 행사에 한인 부모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문의: (714)530-3111, chungsilhongsi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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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