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LA카운티 코로나 마스크 벗었다

2023-01-30 (월) 12:00:00 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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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 오늘 실내착용 해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진정되면서 LA 카운티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기준이 완화된다.

지난 27일 LA카운티 공공안전국은 의료시설을 제외하고 대중이 모인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 규정을 사실상 해제한다고 밝혔다. 해제 규정에서 제외되는 곳은 병원과 노인요양원 등 의료시설이다.

카운티 공공보건국은 대중교통 이용시 마스크 착용 여부는 개인의 선택에 맡기기로 했다. 사업체와 학교의 경우엔 마스크 착용을 유지할 지 혹은 해제할지를 선택할 수 있다.


LA카운티 공공보건국 바바라 페러 국장은 “이러한 완화 조치는 마스크가 더 이상 유용하지 않다는 뜻은 아니다”라며 “코로나19에 노출될 위험을 줄이기 위해선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페러 국장은 또 질병에 취약한 개인들은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조언했다.

한편 오늘(30일 한국시간)부터 한국에서도 실내에서 의무적으로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아도 된다.

한국정부 고위 관계자는 “최근 유행 관련 수치가 안정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관리도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30일로 해제 시점을 정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기존에 정했던 방침대로 대중교통, 복지시설, 의료기관은 이번 의무 해제 조치에서 제외된다”며 “당초 발표했던 대로 이들 장소에 대한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는 추후 유행 상황 등을 고려한 뒤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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