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AI 입학사정관 vs AI 에세이 지원서

2023-01-30 (월) 세라 박 A1 칼리지프렙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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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입학사정관 vs AI 에세이 지원서

세라 박 A1 칼리지프렙 대표

인공지능은 사람의 사고기술과 같이 기계가 생각하게 하는 기술을 말한다. 공상과학 영화에서 인간처럼 스스로 사고하는 강한 인공지능이 어떤 문제를 스스로 사고하거나 해결하는 것을 보고 언젠가 인공지능이 사람의 능력을 뛰어넘는 날이 올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벌써 우리 생활에 밀접하게 사용되기 시작되면서 우리를 놀라게 한다.

얼마전 기사에서도 언급 되었듯이 학생들이 대학입학 지원 에세이를 쓸 때 인공지능의 힘을 빌려 쓰는 경우가 생겼고 대학 측에서도 인공지능 입학 사정관이 등장 해 이를 분별하기 시작했다.

이제 학생들은 학교 숙제를 하기 위해 숙제의 질문을 입력하면 5초 안에 정답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그동안 ‘창작’은 인간만의 고유 능력일 것이라고 믿어 왔지만 수많은 데이터 입력과 분석으로 이제 인공지능이 ‘고흐와 ‘고갱’의 풍으로 미술 작품을 금방 만들어 내는 세상이 된 것처럼 에세이 작성 또한 인공지능이 5초안에 원하는 타입의 글을 만들어 내는 세상속에서 우리 아이들이 성장하고 있다.


2019년도 고려대학교 수시 학생부 종합전형에 처음으로 ‘인공지능(AI) 입학사정관’을 도입했다. 이는 기업들이 AI를 면접 전형 등에 이용하고 있는 가운데 활용 범위가 대학 신입생을 선발하는 과정까지 확대된 사례다. 고려대는 지원한 수만 명 학생들의 자기소개서를 빠르고 일목요연하게 분석하기 위해 기계학습(머신 러닝)인 ‘토픽모델링(Topic Modeling)’ 기법을 활용 지원자 자기소개서를 가장 먼저 검토하고 요약하는 ‘문지기’ 역할을 하게 한 것이다. 지원자가 제출한 글을 단어와 형태소별로 쪼개 비슷한 주제끼리 묶어준 뒤 전체 단락이 한 줄기로 이어지는지, 단락과 단락이 서로 상충하는지, 다른 지원자 대비 특이사항이 있는지를 도형으로 보여준다.

예를 들어 A학생이 1번 항목에서 “친구들과 어울리기를 즐긴다”고 했는데 3번 항목에서는 “사람을 잘 못 사귀는 게 단점”이라고 한다면 논리적으로 상충하는 부분을 표시해 준다. 또 학교 활동에 ‘교내봉사’를 기재한 학생이 대부분인데 A학생 혼자만 ‘가요대회 입상’을 적었다면 눈에 띄는 경험인 만큼 해당 키워드를 강조해 표시할 수도 있다. 이 기술은 자기소개서와 추천서끼리 유사도를 검증해 ‘대필’ 여부를 가리는 데도 유용하고 하며 자기소개서와 추천서끼리 유사도를 검증해 ‘대필’ 여부를 가리는 데도 유용하다고 한다.

ChatGPT 인공지능 접수 봇은 지원서의 진정성을 다음과 같이 확인한다.

“대학 입학의 진정성은 지원자의 동기, 관심사, 그리고 그들을 독특하게 만드는 자질을 봄으로써 측정될 수 있다. 입학사정관은 지원자의 성격, 학업능력, 잠재력을 이해하기 위해 지원자의 배경, 성취도, 관심사를 살펴야 한다. 그들은 또한 에세이, 추천서, 과외 활동을 검토하는 것과 같이 대학에 대한 진정한 관심의 증거를 찾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입학사정관들은 학교 밖 활동에 대한 인내와 헌신을 보여주는 것과 같은 헌신의 흔적을 찾아야 한다.” 지원자를 평가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입학 전문가는 지원서 내에서 주제와 상관관계를 식별하는 데 능숙하다. 학생들의 목소리가 일관적인지, 그리고 그것이 추천과 인터뷰에서 다른 사람들이 그들에 대해 말하는 것과 일치하는지 묻고 있다? 검토자들은 지원자의 에세이가 봇, 부모 또는 고용된 코치에 의해 작성되었는지 항상 알 수 있는가? 전체 응용프로그램 파일의 컨텍스트 없이 격리된 상태로 읽을 경우 그렇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것이 입학처가 각 학생들에 대한 여러 자료의 출처를 찾는 이유이다.

이렇게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교사와 학부모가 어떻게 아이들을 교육 해야 하는 고민과 대책은 우리를 숨가쁘게 한다. 인공지능이 발달한 세상속에서 이것을 지배하고 잘 사용 할 줄 아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은 할 수 있는 일에 대한 차이가 크게 벌어 질 것이다.

이런 기술을 지배하고 인공지능이 인류에게 유용하게 사용 되게 하고 이를 잘 활용하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 아이들이 인간에게만 있는 ‘지적능력’과 ‘도덕성’을 더 발달 시켜야 할 것이다. 문제는 학교 교육에서 이런 부분을 얼마나 감당 해 줄지 크게 기대하기가 어렵다는데 있다. 아이들의 비판적 사고능력과 지적 능력 개발 그리고 도덕적 판단력을 키워 주기 위해 가정과 지역사회가 그 역할을 더 고민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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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 박 A1 칼리지프렙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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