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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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고백

2023-01-23 (월) 박석규 / 은퇴 목사 실버스프링,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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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에 이르니
헛됨이 무엇인지 보여

욕심 버리고
마음 비워

드러내지 못한
고백 뒤적이며


오지 않겠다며
떠나는 세월

붙잡기 싫어
그냥 이별하고

네 마음에 내가 있고
내 마음에 너도 있어

감사하여
옛 노래 흥얼거리는데

외롭지 말라고
친구가 또 전화를 거네

<박석규 / 은퇴 목사 실버스프링,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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