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선을 행하여라, 공정을 추구하여라”

2023-01-15 (일) 윤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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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한인천주교회, 19일 그리스도인 일치기도회

메릴랜드 올니 소재 워싱턴 한인천주교회(주임신부 박문성 마태오)는 오는 19일(목) ‘그리스도인 일치기도회’를 개최한다.
일치기도회는 한국그리스도교신앙과직제협의회 주최로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1월18일-25일)동안 기도 후 열리는 것으로 이날 오후 7시 30분부터 ‘선을 행하여라, 공정을 추구하여라(이사야 1장 17절)’를 주제로 진행된다.

한인천주교회는 “이번 기도회를 통해 워싱턴 지역의 한인 그리스도인들이 자신의 부조리를 성찰하고, 교파 중심적 사고를 넘어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함께 세상과 이웃에 봉사하길 원한다”면서 “선을 행하고 공정을 추구하며, 그리스도의 향기를 풍기는 삶을 살아가는 마음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올해 기도회는 3년 전 비무장 흑인을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해 인종차별로 논란이 됐던 미네소타 지역의 그리스도인이 기도 초안을 작성해 더 의미를 두고 있다”며 “그들은 이 세상에 산적한 문제들과 근본적인 해결책을 자신의 경험에서 꺼내면서 이사야서 1장17절 말씀을 주제로 선택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기도회에 앞서 일치기도구간 8일간의 기도는 △1일 옳은 일을 하도록 배우기, △2일 공정을 실천하는 것을… △3일 공정을 실천하고 신의를 겸손하게 걸어라 △4일 보라 억압받는 이들의 눈물을 △5일 그 땅의 이방으로서 주님의 노래를 부르기 △6일 이 가장 작은 이들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 △7일 “지금 있는 것이 당연한 것은 아니다” △8일 친교를 되찾아 주는 정의이다.

한편 1908년 미국 성공회 풀 왓슨 신부의 제안으로 시작된 그리스도인 일치기도는 세계교회협의회(WCC)와 바티칸교황청이 공식적으로 후원해 매년 1월 18일(성베드로 사도좌 축일)부터 25일(성 바오로 사도의 회심 축일)까지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으로 진행된다.
주소 17615 Old Baltimore Rd.
Olney, MD 20832
문의 (301)260-1981
sakoffice@gmail.com

<윤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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