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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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구영신

2022-12-29 (목) 배준원 / Vice President Greenway Funding Gr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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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면 2022년은 참으로 다사다난한 한해였던 것 같다. 그래서일까? 이제 2022년을 마감하면서 불과 며칠 앞으로 다가온 2023년에 거는 기대가 남다른 것은 비단 나만의 바람은 아닌 듯하다.
사상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의 막대한 자금이 풀려버린 팬데믹이 지나가면서 들이닥친 더 강력한 후폭풍이었다고나 할까. 고물가, 고금리에 따른 미래에 대한 불안한 심리 때문에 늘 뭔가 불확실함을 상대해야만했었던 불안정한 한해를 보내면서 이제 다가오는 새해에 남다른 기대를 걸어본다.

항상 이맘때면 흔히들 회자하는 말이 바로 송구영신, 옛것을 보내고 새것을 맞이하는 자세인데, 특히 지금 우리에게 딱 필요한 말인 듯하다. 한동안 초저금리의 지속과 이른바 팬데믹 특수 때문에 과열되었다고 해도 과장이 아니었던 부동산 시장. 이젠 그만 두 번 다시 경험하지 못할 초저금리 시대는 마음속에서 떠나보내자. 고금리 시대를 인정하고 오히려 최고점을 찍고 하락 반전하는 이자율에 희망을 가지고 새해를 맞이하자.
이젠 어느 정도 잡혀가는 걸로 가닥이 잡히는 물가, 부동산 가격의 안정세 그리고 고용시장 및 각종 경제지표들이 안정되면서 새해에는 이제 그동안 많이 올랐던 이자율 또한 다시 내려가지 않을까 기대하는 희망적인 전망이 팽배한 듯하다.

이젠 더 이상 돌아올 수 없는 초저금리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자. 2~3%의 이자율은 다시 경험할 수 없다는 걸 이제 모두가 깨달았으리라. 현실을 인정하고 미래를 대비하자. 이미 오를 만큼 오른 이자율을 어느 정도 인정하고 다시 안정세로 접어들기를 기대하면서 미래를 대비하자. 사실 이자가 올라가는 것이 꼭 나쁘다고만 할 수는 없다. 물론 높은 이자율은 대출이자비용 증가로 이어지면서 그에 따른 가계재정 부담으로 돌아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반면 투자수익의 증대로 인해 투자가 활성화됨으로 경제전반에 미치는 긍정적인 면도 있다. 더불어 예금이자까지 동시 상승하면서 천문학적으로 풀린 자금들이 다시 은행권으로 회수되면서 넘치는 유동성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기도 하면서 금리상승이 결국 경제회복과 맞물려 긍정적인 청신호로 작동함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미 연준의 향후 행보가 예측되고 있는 것처럼 금리인상의 끝이 이제 보이는 듯하다. 최고점을 찍던 모기지 이자율 또한 이제 주춤하고 과열의 부동산 시장 또한 안정되어가는 모양새인지라, 소위 바닥이 보인다는 전망 그게 바로 지금인 듯해서 새해에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고 본다.
바라건 데 다가오는 새해에는 불확실한 터널을 뚫고 이제 보다 명확한 미래를 위해 한걸음 더 나아가는 우리 모두의 도약과 전진을 기대한다. 이젠 암울한 뉴스보다는 좀 더 희망적인 뉴스가 새로운 한해를 장식할 것으로 예상되기에 과거에 더 이상 미련을 두지 말고 희망의 새해를 바라보고 나아갈 수 있는 우리 모두들 응원한다. 화이팅~!!
문의 (703) 868-7147

<배준원 / Vice President Greenway Funding Gr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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