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육십대의 남성이 극심한 허리통증으로 내원하였다. 얘기를 들어보니 최근 뒤에서 오던 큰 트럭에 받히면서, 허리 쪽으로 충격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사고 후 응급실에 가서 정밀검사를 받았는데, 뼈는 다행히 이상이 없으니 약을 먹고 뜨거운 찜질을 하면 도움이 된다는 얘기와 계속 아프면 전문의를 만나서 더 치료 받으라는 말만 듣고 집으로 돌아 왔다고 했다.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통증은 점점 더 심해지고 이제는 다리까지 저리는 증상이 생겼다고 한다. 뜨거운 찜질을 하면 그 때에는 좀 시원한 듯해서 금방 좋아질 것 같아서 약을 먹고 따뜻한 팩을 열심히 했는데, 시간이 가면서 아픈 정도도 더 심해지더니 이제는 걷거나 움직이는 것도 힘들고 가만히 있어도 통증이 있을 정도로 심해졌다고 한다.
필자가 살펴보니 허리쪽의 척추를 둘러싼 모든 근육들이 굳어지고 많이 부어서 조금만 건드려도 아주 예민한 상태가 되어 있었다. 이분은 사고 전에는 허리 통증 때문에 고생해본 적이 없어서 이번에 사고후에 발생한 허리 통증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했다. 일단, 환자에게 기본적인 테라피와 교정치료를 겸한 스트레칭을 하니 효과가 있어서 한동안 치료를 받기로 하였다.
치료를 지속적으로 받으면서 허리통증이 줄어들고 허리가 펴지고 목과 등이 당기는 증상도 조금씩 나아지게 되었다. 또, 다리가 저리는 증상과 걸을 때에 다리와 허리가 당기는 증상도 조금씩 사라지게 되었다. 계속해서 치료를 받기로 하고 핫팩 대신에 얼음 찜질을 꾸준히 하도록 하였다.
최근에 날씨가 추워지면서 많은 분들이 뜨거운 찜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데, 사고가 나서 다친다든지 스포츠를 하다가 다친지가 얼마 안되는 경우는 한동안 부어오르기 때문에 핫팩을 하면 증상이 악화되는 일이 흔하다.
반대로, 냉찜질은 혈관을 수축시키고 손상 부위의 염증과 붓기를 줄여주어 통증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심한 운동 후에나 다친지 얼마 안된 경우는 근육이나 관절에 염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찬물이나 냉찜질을 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근육이 뭉쳐서 생기는 근육통은 핫팩을 함으로써 완화가 가능하지만, 관절이 다치면서 근육이 뭉치는 경우는 반대로 얼음을 대는 것이 나을 수 있다.
사고가 나서 다쳤거나 직장상해 또는 스포츠를 하다가 다친 초기에는 통증과 함께 부어오르는 것이 일반적이므로 얼음팩을 대지 않으면 부어오르면서 근육이 과도하게 이완되어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다. 허리와 골반 주위에 있는 근육과 인대가 과도하게 이완되면 근육과 인대가 유지하고 있는 균형이 깨지면서 허리뼈가 비뚤어지기 쉬우며, 그 사이의 디스크 자체가 부어오르면서 주위의 신경을 자극해서 허리나 다리의 감각이 둔해지거나 저리는 증상이 같이 올 수도 있다.
따라서, 빠른 시간내에 정확한 검사를 하고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특히, 교통사고 치료는 초기에 잘못 치료하면 후유증이 오래가거나 계속되는 경우도 많고 보험회사를 상대로 클레임할 때 의료기록이 필요하기도 하기 때문에 응급실을 갔더라도 교통사고 케이스를 많이 취급하는 카이로프랙틱 병원에서 빠른시간 내에 내원해서 상담하고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더군다나, 메릴랜드의 경우에는 자기 잘못으로 사고가 나더라도 자동차 보험으로 자비 부담 없이 치료가 가능한 PIP(Personal Injury Protection)이라는 옵션이 있어서, 사고 운전자 뿐만 아니라 같이 타고 있던 사람들도 이를 활용할 수 있다. 다른 주에서 사고가 나면 사고가 난 주의 법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시간내에 상담을 하고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문의 (410)461-5695
jeongwelln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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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균 / 엘리콧시티 정우균 척추신경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