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상 주보성인 성상 페어팩스 메모리얼 파크에 건립
2022-11-13 (일)
정영희 기자
지난 5일 봉헌식에서 김태진 주임신부(왼쪽 세번째)와 이태섭 보좌신부(여섯번째)가 신자들과 함께 정하상 주보성인 동상 봉헌 미사를 올린 후 제막하고 있다.
버지니아 성정바오로 한인성당(주임신부 김태진)이 지난 5일 페어팩스 메모리얼 파크내 성정바오로한인성당 신자들의 묘역에 이 성당 주보성인인 정하상 성상을 건립했다.
지난 5일 열린 ‘정하상 성인 성상 봉헌식’에서 김태진 주임신부는 “본당 주보성인인 정하상 바오로 성인의 성상을 봉헌하게 돼 기쁘다”면서 “세상을 떠난 이들의 영혼을 위하여 기도하는 것은 ‘영원한 삶’에 대한 믿음과 ‘모든 성인의 통공(通功)’이라는 교리에 바탕을 두고 있다. 세상을 떠난 이들을 위하여 기도하는 한편 우리 자신의 죽음에 대해서도 묵상하며 거룩한 삶을 다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상건립은 올해 8월부터 추진해 온 것으로 의정부 교구의 염동국 신부가 금빛 청동으로 제작했다. 성상은 갓을 쓴 한복 차림의 성인이 온화한 미소로 세상을 떠난 신자와 묘지를 찾는 후손들을 맞고 있는 모습이다.
봉헌식 후 김 주임신부는 이태섭 보좌신부와 함께 신자들의 묘지를 일일이 둘러보면서 성수로 축복하고 영원한 안식을 빌었다.
가톨릭 교회는 해마다 11월 2일 ‘위령의 날’에 맞춰 11월 한 달을 ‘위령성월’로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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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