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는 삶의 질을 심각하게 떨어뜨리는 고통스러운 병이기는 하지만, 다행히 생명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질병은 아니다. 이는 이 병이 정신, 심리 질환이기 때문에 아무리 심하다 한 들 그 영향이 심장이나 폐, 뇌 등 신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황장애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심정은 당사자가 아니면 이해하기 힘들 정도로 괴롭다. 시도 때도 없이 발작하듯 나타나는 공황 증상은 당사자로 하여금 그 순간 주체할 수 없는 극도의 공포심을 느끼게 하기 때문이다.
호흡은 가빠지고 수 톤 중량의 무게가 가슴을 짓누르는 느낌으로 인해 숨을 제대로 쉴 수 없어지면서 손발이 저리고 오한이 나고 땀을 흘린다. 지나고 나면 별것 아니지만, 공황장애 발작이 일어나는 그 순간만은 정말로 곧 죽을 것만 같아.
기존 치료의 문제점
이런 공황장애는 기본적으로 외부의 위협이 없는 상황에서도 우리의 뇌가 마치 위협이 눈 앞에 있는 것으로 오작동해 발작을 일으키는 데에서 온다. 실제 침입자가 없는데도 경보기가 잘못 작동해 경보를 울리는 것과도 같다.
치료를 위해 양방에서는 항불안제, 항우울제 약물을 쓰는데 문제는 치료 효과가 지속적이지 않아 8개월 ~ 1년 이상 지속적으로 복용해야 하고 이 과정에서 습관성 문제와 약물의 내성, 다양한 부작용이 발생하는 어려움이 있다.
문제는 양약을 오래 써도 그 근본적인 해결이 안 돼 고생하는 환자들이 많다는 것이다. 그래서 사전 예고 없이 갑자기 발생하는 이런 급성적인 질환도 공항장애 한약으로 치료가 가능한 지, 또 가능하다면 치료 기간은 얼마나 걸릴지에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갖는다.
한의학에서는 공황장애를 어떻게 바라볼까
공황장애는 한의학에서는 칠정병이란 범주에 속하는데, 칠정이란 일곱 감정으로 분노(화), 두려움(공), 놀람(경), 슬픔(비), 우울(우) 등의 감정을 말한다. 공황장애는 이 가운데 특히 두렵고 무서운 감정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질병이다.
분노의 감정이 쌓여 화병이 되듯 두렵고 불안한 감정이 누적되고 극대화되면 공황장애가 된다. 그래서 공황장애 환자들은 강박증, 불안장애, 우울증, 알코올중독 등과 같은 다른 정신심리 질환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공황장애는 한의 해부학에 따르면 심장에 관련된 질환이라, 공황장애 한약 치료의 원리는 약해진 심장을 회복하고 강화시켜 불안증과 두려움의 감정을 근원적으로 해소하고, 감당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한의학으로 공황장애를 치료하는 초기 단계에서 갑자기 쓰던 양약을 끊으면 공황발작이 재발되므로 일정기간은 한약과 양약을 겸용해 치료한다. 그렇게 한약과 양약을 병용하다가 상태가 완화되면 양약을 끊고 한약만 복용하다가 증상이 좋아짐에 따라 한약의 복용량을 점차 줄여가며 한약까지 끊는 것이 일반적인 공황장애 치료의 과정이다. 문의 (703)942-8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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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윤 / 예담한의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