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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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더욱 유의해야 할 시기

2022-10-05 (수) 연태흠 / 한일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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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졌다. 새로운 계절을 맞이해야 하고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시간이다. 우리 몸은 아주 세밀하고 정교하게 만들어진 아주 멋진 창조물이다.
우주선은 몇 만분의 일초의 착오만 생겨도 아주 큰 일이 생기게 되는데 우리 몸도 사실은 이에 못지않은 정교함을 가지고 있고 그 세밀함을 필요로 하고 있다. 하지만 우주선과의 차이점은 우리 몸은 자정능력이 매우 탁월해서 몸에 어느 정도의 문제가 생겨도 스스로 낫을 수 있게 되어있다.

그렇지만 우리 몸 안의 조그만 건강의 사인을 계속 소홀히 하다 보면 그것이 쌓여 나중엔 회복하기 힘든 단계에 들어가게 되기도 한다.
사소한 몸 안의 소리에 너무 예민할 필요는 없지만 그 사인이 지속적으로 난다면 반드시 대답을 해 주어야 한다.
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지면 우리 몸은 땀구멍이 작아지고 때로는 약간의 콧물과 기침을 통해 우리몸을 자동적으로 보호하게 되어있다. 또한 열을 내고 땀을 냄으로써 몸의 체온을 조절하게 되어있다. 우리몸은 공부를 할수록 신비 그 자체임을 깨닫게 된다.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자동치유 능력을 에너지 혹은 면역력이라고 부르는 ‘기’라고 부른다. 이 기운이 좋아야 저항능력이 좋은데 그렇지 못할 경우 외부의 자극에 심하게 반응하면서 알러지가 심해지기도 하고 쉽게 감기에 걸리거나 그로인해 생기는 증상이 몸 안으로 깊숙이 들어와서 심각한 병을 일으키기도 한다.
그러므로 평소에 기운이 허하거나 감기에 잘 걸리는 사람들은 기초체력에 더욱 힘써야 하며 요즘처럼 기온차가 심한 날씨를 대비해 체온이 많이 떨어지지 않도록 체온보호에 신경을 써야 한다.

막판을 향할 것으로 보는 코로나시기와 더 독해질것이라고 보는 독감의 계절이 오고 있다. 매번 강조하는 면역력을 길러야 할 것이다. 올바른 식생활과 적당한 운동은 기본이고 그래도 부족하다고 느낀다면 부족한 비타민의 보충과 기운을 보하는 한약은 충분한 가을, 겨울을 대비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다.
문의 (703)642-6066

<연태흠 / 한일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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