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 8,694억달러로 전국 4위 가구당 평균 5만3,830달러 모기지 69.2% 가장 큰 비중
뉴욕주민들의 가계 부채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주감사원이 최근 공개한 ‘가계부채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뉴욕주민들의 전체 가계 부채는 8,694억 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가구당 평균 가계부채는 5만3,830달러를 기록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 같은 가구당 가계부채는 미 전체 주별로는 4번째로 많은 것이다.
뉴욕주 가계 부채에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항목은 모기지 부채로 전체 가계부채의 69.2%(6,012억달러)에 달했다. 미 전국 역시 전체 가계부채의 70.2%(10조9,000억달러)가 모기지 부채였다.
뉴욕주의 1인당 대학 학자금 대출 잔액은 평균 6,180달러로 전국 11위에 랭크됐다. 2003년과 비교해 무려 335% 늘어난 수치이다.
토마스 디나폴리 주감사원장은 이와관련 “바이든 대통령의 연방 학자금 부채 탕감 행정명령이 시행되면 대학 학자금 부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뉴욕주의 1인당 크레딧카드 부채는 3,520달러를 기록했다. 전국 7위 수준이다.
아울러 뉴욕주의 소비자 부채 연체율은 2.1%로 전국 평균인 1.9%를 웃돌았지만 팬데믹 이전 3.8% 보다는 낮았다.
크레딧카드 부채 연체율은 8.9%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모기지 부채 연체율 역시 0.9%로 전국 평균 0.5%의 거의 두 배에 가까웠다.
디나폴리 주감사원장은 “뉴욕주의 가계 부채는 2020년 팬데믹 이후 일시적으로 감소했지만 이후 기록적인 수준으로 뛰어올랐다”고 말하고 “뉴욕주는 전국 평균과 대비해 상대적으로 모기지와 자동차 대출 부채는 낮은 반면 학자금과 신용카드 부채는 더 높았다.
뉴욕주의 개인과 가구들이 부채의 늪에서 헤어 나올 수 있도록, 주정부 차원의 강력한 금융 교육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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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