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이 대회 첫 2회 연속 우승을 노린 일본을 꺾고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스페인은 28일(코스타리카 산호세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2 FIFA U-20 여자 월드컵 결승에서 일본을 3-1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2년마다 열리는 이 대회는 2002년 시작해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가운데 스페인이 우승하기는 처음이다.
스페인은 미국, 독일(이상 3회), 북한(2회), 일본(1회)에 이어 이 대회에서 정상에 서 본 다섯 번째 국가가 됐다. 아직 대회 2회 연속 우승을 이룬 나라는 없다.
2018년 프랑스 대회 결승에서 스페인을 3-1로 꺾고 사상 처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일본은 2연패 직전에서 꿈이 깨졌다.
앞서 열린 3·4위 결정전에서는 브라질이 네덜란드를 4-1로 누르고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