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금 575만달러 역대 최고
▶ 로리 매킬로이 역전 우승
올 시즌 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챔피언십(총상금 7,500만 달러)에서 임성재가 아쉬운 공동 준우승을 기록했다.
28일 조지아주 애틀랜타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임성재는 버디 7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엮어 4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20언더파 264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1타 차로 공동 2위에 자리하며 575만 달러의 상금을 차지했다.
아쉽게 우승은 놓쳤지만 2020년 자신이 투어챔피언십에서 기록한 최고 성적이었던 11위를 갈아치웠고, 최경주(52)가 2011년 기록한 투어챔피언십 한국인 최고 기록(공동 3위)을 경신했다.
우승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사진)에 돌아갔다. 매킬로이는 최종 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21언더파 265타를 기록, 1,800만 달러의 우승 상금을 챙겼다.
매킬로이는 투어챔피언십에서는 2016, 2019년에 이은 세 번째 우승이고, PGA투어 통산 22승째다. 타이거 우즈와 투어챔피언십 역대 다승(3승)에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반면 페덱스컵 선두로 10언더파 이점을 안고 대회에 나선 셰플러는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1개, 보기 3개로 3타를 잃어 매킬로이에게 역전 우승을 허용했다.
한편 투어챔피언십에 첫 출전한 이경훈(31)은 최종 합계 1언더파 279타로 27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