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전익환 프로의 골프교실] 골프 규칙

2022-08-26 (금) 전익환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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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부터는 골프 규칙이 달라진 점들이 있는데 이는 PGA의 2년의 검색 기간을 거친 후에 4년마다 미국 골프 협회(USGA)와 영국 왕실골프협회(R&A)에 의해서 바뀐다.

초점은 골프 플레이 속도향샹과 규칙의 간소화이다. 먼저 플레이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새 규칙에서는 볼 찾는 시간을 5분에서 3분으로 줄였다. 또 순서가 된 플레이어가 샷을 하기까지 40초를 넘지 않도록 권장하고 있고 상항에 따라서는 준비된 플레이어가 먼저 샷을 하는 것도 허용한다. 그린에서도 깃대를 홀에 꼽아둔 채 스트로크를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그린 플레이가 빨라지게끔 했다. 볼 드롭하는 절차와 방법을 간소화해서 무릎 높이에서 직 하방으로 볼을 떨어뜨러야 하고, 두번째 드롭 사유는 볼이 드롭 구역을 벗어난 경우에만 허용한다.

퍼팅 그린에 있어서는 스파이크 자국 등 웬만한 흠은 수리가 가능하고 그린에서 우연히 움직이는 볼역시 벌타없이 볼을 제자리에 갖다놓고 구제 받을수 있다.

혁신적인 것은 페널티 구역에서도 일반구역과 동일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 즉 볼 옆에 있는 나뭇잎이나 뜯긴 풀잎 등을 치우고 스트로크를 해도 된다. 벙커에서도 마찬가지로 돌멩이나 나뭇가지를 치울 수 있고 벙커에서는 페널티 구역과는 달리, 클럽헤드를 볼 앞뒤에 대거나 백스윙때 클럽 헤드가 모래를 건드리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벙커에서 언 플레이어 볼을 선언할 경우(언플레이어블 볼 1 벌 타 + 벙커 밖 구제 1 벌 타) 이다. 스트로크와 관련된 조항도 바뀌었다. 이른바 투터치(두번 치기)를 하면 새 규칙에서는 한 번의 스트로크 볼을 두 번이상 맞혀도 벌타없이, 그냥 1타로 계산하게 했다. 자신이 친 볼이 우연히 장비에 맞아도 벌타를 안받는다. 새 규칙에서는 선수외에 일반 골퍼들을 위한 로컬룰도 마련했다. 대표적인 것이 친 볼이 OB나 분실됐을 때 처리 방법이다. 티샷이 OB 또는 분실될경우 규칙대로라면 1벌타 후 티잉 구역에서 다시 쳐야한다. 그것은 3타 째다 그러나 새 규칙은 티잉 구역으로 되돌아 가지않고 OB 나 분실 추정지점 인근에 드롭하고 플레이를 할 수 있게 했다. 동거리의 페어웨이 가장자리에서 두 클럽 길이내에까지 드롭할 수 있다. 그것은 4타 째다. 원래 쳤던 곳이 아니라, 그만큼 전진한 곳에서 쳤으니 스트로크와 거리의 벌외에 1타를 추가한 것이다. 단 선수들이 출전하는 공식 대회에서는 이 로컬 룰이 채택되지 않을 것이다. 거리 측정기도 사용할 수 있지만 풍속이나,경사도 등을 측정하면 페널티가 따른다. 이 모든 규칙들을 더 쉽게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전익환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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