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컵스전에서 홈런 추가해
▶ 개인 통산 693개로 늘려
앨버트 푸홀스(4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10년 만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이주의 선수’에 뽑혔다. MLB 사무국은 22일 아메리칸리그(AL)와 내셔널리그(NL) 이주의 선수를 선정해 발표했다.
NL에서는 푸홀스와 폴 골드슈미트(35·세인트루이스)가 공동 수상했다.
푸홀스가 이주의 선수에 오른 건, 2012년 8월 이후 10년 만이다. 그는 개인 통산 13번째 이주의 선수에 오르기도 했다.
MLB닷컴은 “푸홀스보다 이주의 선수에 자주 뽑힌 선수는 미겔 카브레라, 매니 라미레스(이상 16회), 배리 본즈(15회), 프랭크 토머스(14회)뿐”이라고 전했다.
미국 현지시간 기준으로 푸홀스는 지난주에 13타수 8안타(타율 0.615), 3홈런, 7타점을 올렸다.
현지시간으로 1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는 대타 만루 홈런을 쳤고, 2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는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4타수 4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푸홀스는 20일 애리조나전에서 홈런 2개를 치며 이번 시즌 3번째 멀티 홈런(한 경기 2홈런 이상)을 달성했다. 만 42세 선수의 최다 멀티 홈런 기록이다.
푸홀스는 지난주에 홈런 3개를 추가했다. 여기에 22일 시카고 컵스와의 방문 경기, 0-0으로 맞선 7회초에 결승 솔로포를 치며 개인 통산 홈런을 693개로 늘렸다. 이날 세인트루이스는 1-0으로 승리했다.
푸홀스보다 많은 홈런을 친 빅리거는 배리 본즈(762홈런), 행크 에런(755홈런), 베이브 루스(714홈런), 알렉스 로드리게스(696홈런) 등 4명뿐이다.
올 시즌 뒤 은퇴를 선언한 푸홀스는 개인 통산 700홈런을 향해 속도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