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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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은 항상 춤을 춘다

2022-08-04 (목) 수잔 오 / 자이언트 부동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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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금 격변의 시대를 지나고 있다. 세상만사는 변화의 연속인 것 같다. 사람들은 그저 조금 아는 지식으로 주위 사람들에게 ‘이럴 것이다, 저럴 것이다’라며 함부로 조언을 한다. 그리고 이러한 조언에 좌지우지 동요되는 것이 대중이다.
그러나 현명한 사람은 주위의 동요와 혼돈 속에서도 그 핵심을 바라보려고 노력한다. 자신을 차분히 진정시키고 한발 뒤로 물러나 객관적으로 그 자체를 보려고 애쓴다. 주식이나 물건들은 금방 쉽게 움직일 수 있는 동산이지만 지금 이야기하는 부동산은 하루아침에 뚝딱되는 것이 아니다.

언제 올지 모르는 기회에 대비하기 위해 꾸준히 자기 계획대로 준비해 놓고 마켓이 요동치는 중에 때를 맞춰 빠르게 움직일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 놓아야 한다. 예를 들면 집을 팔려고 생각했던 사람들은 언제 또 집을 팔 수 있는 최고의 시점이 올지 모르니 그때 가서 준비하려면 또 때를 놓칠 수 있으니 여차하면 내일이라도 내 놓을 수 있도록 준비해 놓고 마켓을 주시해야 한다. 그렇다고 지금 마켓이 안 좋으니 다 기다리라는 말은 아니다. 각자의 형편이 다르니 그에 따른 결정을 내리는 것이 제일 좋겠다.

집을 사야할 사람들은 언제든지 살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 놓아야 한다. 융자를 할 경우 미리 융자전문가에게 가이드라인을 받아 융자 조건에 합당한 자격이 되게끔 준비를 하고 혹시 자격이 안 된다면 6개월에서 1년 정도 꾸준히 준비해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다. 융자전문가로부터 조언을 받아 지금부터라도 자격 조건을 만들어 나가면 된다.
부동산 전문가와도 미리 상담을 통해 각자의 상황에 맞는 최선의 옵션을 찾아야 한다. 무엇이 최선인지 다 들어보고 맞춤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 각자의 답은 각자의 형편에 따라 다를 것이다.

요즘 유명 유튜버들을 보면 ‘새옹지마’(塞翁之馬)를 느끼게 된다. 경제를 주름잡는 리더들과 돌아가며 인터뷰하면서 유명해진 유튜버 가운데 그 누구도 주식이 이렇게 폭락할지 몰랐으며 미리 대비한 사람도 별로 없는 것 같다. 아니 거의 없다. 아마 미리 알았다면 그 때 팔고 지금 바닥을 칠 때 다시 사면 꽤 재미를 봤을 텐데… 그러나 대부분 그러지 못했다.
무엇이든 우리가 각자의 필요에 의해서 결정한다면 후회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꼭 좁은 문이 되었을 때만 극구 그 문으로 가려고 하는 것이 사람들의 심리인 것 같다.
문의 (703) 975-4989

<수잔 오 / 자이언트 부동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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