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27·샌디에고 파드리스)이 연속 안타 행진을 4경기에서 멈췄다.
김하성은 1일 샌디에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안타를 기록하지 못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45에서 0.244(312타수 76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1회 2사 1루에서 첫 타석을 맞이한 김하성은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다음 타자 오스틴 놀라의 타석 때 포수 견제로 아웃되면서 득점 기회를 날렸다.
2사 상황에서 추가 점수를 내기 위해 리드 폭을 길게 가져갔던 것이 화근이 됐다.
김하성은 4회 두 번째 타석에선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6회엔 유격수 땅볼을 친 뒤 이날 경기 타석을 마무리했다.
샌디에고는 1회 유릭슨 프로파의 리드오프 홈런과 7회 트렌트 그리셤의 쐐기 홈런 등을 앞세워 콜로라도를 4-1로 꺾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지켰다.
샌디에고 선발 마이크 클레빈저는 7이닝 5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3패)째를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