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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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파람새

2022-07-17 (일) 빌리 우 / 스털링, 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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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봉산 아래 
논에서 일하시는
어버이 형님 따라
나는 일손 돕는데

휘파람 소리 들려
저기 누가 있어
좋은 노래로
청아한 휘파람 부나

나무 사이로 보이는
누런 소 두 마리
누가 소를 돌보며
휘파람 맑게 부시나


논갈이 해야 하니
소 둘을 데리러
올라 가면 새들이

일하는 소들을
즐겁게 하느라
아래 위 오우…
아래 위 오우…

소 주변을 뛰고 날며
청아하게 불어 주니
소들 기뻐 논일 하네

<빌리 우 / 스털링, 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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