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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영800m 대표팀, 단체전 첫 결승서 한국신으로 6위

2022-06-2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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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수영선수권대회

▶ 배영 200m 이은지 준결승서 10위

선우(강원도청)를 앞세워 한국 수영 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종목 단체전 결승에 오른 남자 계영 800m 대표팀이 하루에 두 번이나 한국 신기록을 세우는 역영으로 당당히 세계 6위 자리를 꿰찼다.

우리나라 대표팀은 23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두나 아레나에서 열린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계영 800m 결승에서 황선우-김우민(강원도청)-이유연(한국체대)-이호준(대구시청) 순으로 레이스를 펼쳐 7분06초93의 한국 신기록으로 8개국 중 6위를 차지했다.

계영 800m는 한 팀에서 네 명의 선수가 자유형으로 200m씩 이어서 헤엄쳐 순위를 가리는 단체전 종목이다.


우리나라가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종목 단체전에서 결승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대표팀은 앞서 예선에서 결승과 같은 영자 순으로 7분08초49의 한국 신기록으로 전체 14개국 가운데 4위를 차지하고 결승에 올랐다. 지난해 5월 열린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같은 멤버가 작성한 종전 기록 7분11초45를 1년여 만에 2초96이나 단축했다. 그러고는 결승에서 다시 한국 기록을 1초56 더 줄였다.

비록 최종 순위는 6위였지만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종목 단체전에서 한국이 거둔 역대 최고 성적이었다.

미국이 7분00초24로 금메달을 땄고, 미국에 3초26 뒤진 호주(7분03초50)가 은메달을 가져갔다. 동메달은 영국(7분04초00)에 돌아갔다. 영국과 우리나라와는 2초93 차이였다.

한편, 이은지(방산고)는 여자 배영 200m 준결승에서 2분10초48의 기록으로 전체 16명 중 10위를 차지했다.

예선에서 전체 13위에 해당하는 2분13초30을 기록한 이은지는 준결승에서 기록과 순위 모두 끌어올렸으나 결승 진출은 이루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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