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상배 미주오픈 열리는 CCC 코스 공략법
오는 6월16일 제42회 백상배 미주오픈 골프대회가 열리는 캘리포니아 컨트리 클럽(CCC)은 한인 골퍼들에게는 너무나 친숙한 골프코스다. 지난 1956년 샌디에고 토리파인 골프코스를 설계한 아드리안 벨이 건설한 CCC는 60번 프리웨이와 605번 프리웨이 교차지점에 위치해 LA 다운타운과 오렌지카운티에서 각각 10분, 20분만에 닿을 수 있는 편리한 교통이 장점이다. LA 다운타운 의류와 봉제 비즈니스가 붐을 이루던 시절, LA 인근에서 한인 사업가들이 가장 많이 이용했던 프라이빗 코스의 하나였다. 이후 1990년대 말 경기침체로 골프 붐이 주춤했을 때 한인 사업가 고 조풍언씨가 CCC를 인수해 클럽하우스를 현대식으로 리모델링을 하는 등 골프코스를 업그레이드해 CCC의 인기를 다시 올려놓았다. 최근에는 각종 골프 토너먼트와 결혼식 행사가 많이 열린다. 팜스프링스의 팜 데저트 골프코스, 샌디에고의 이글 크레스트 골프코스가 자매코스로 운영되고 있다. CCC의 코스별 공략법을 살펴본다.
■1번홀 파5- 블루 506야드/화이트 503야드/레드 501야드
▲왼쪽 15도 방향의 도그 렉 홀이다. 263야드 지점에 3개의 벙커가 있어 주의를 요한다. 벙커를 넘겨 페어웨이에 안착하면 2온을 노릴 수 있다. 비교적 큰 그린이나 앞쪽으로 경사가 심하다. 버디 또는 파가 가능한 홀이다.
■2번홀 파3- 블루 151야드/화이트 141야드/레드 129야드
▲짧지만 가장 주의해야할 포인트는 티샷이 왼쪽으로 날아가면 OB구역이다. 또한 그린 오른쪽에 상당히 턱이 높은 벙커가 도사리고 있어 주의를 요한다. 티샷이 온 그린만 된다면 버디 또는 파가 가능한 홀이다. 그린은 까다로운 편.
■3번홀 파4- 블루 356야드/화이트 344야드/레드 323야드
▲티샷의 페어웨이 안착이 관건이다. 훅 또는 슬라이스가 나 나무 밑으로 빠지면 파를 잡기가 불가능해진다. 그린은 굴곡이 심해 읽기가 까다롭다. 백 핀인 경우 버디 공략이 쉽지 않다. 정확한 세컨 샷이 관건이다.
■4번홀 파4- 블루 461야드/화이트 448야드/레드 438야드
▲티박스에서 그린이 보일 정도로 형평하나 461야드이기 때문에 상당히 길어 핸디캡 1번이다. 티샷이 오른쪽을 빠졌을 경우 러프가 깊고 나무가 방해돼 2온이 불가능하다. 티샷이 관건이며 왼쪽과 오른쪽에 벙커가 있으나 방해가 되지 않는다. 그린도 넓은 편이다.
■5번홀 파3- 블루 176야드/화이트 138야드/레드 127야드
▲홀인원상으로 제네시스가 걸려 있는 홀이다. 그린앞에 호수가 있고 바람이 불 경우 바랑의 방향을 잘 파악할 필요가 있다. 벙커가 양쪽에 있으나 방해되지 않는다. 그린은 뒤에서 전방으로 상당한 경사가 있어 주의를 요한다.
■6번홀 파4- 블루 387야드/화이트 375야드/레드 323야드
▲왼쪽 도그렉 홀이다. 티샷만 잘 치면 버디 또는 파가 가능하나 티샷이 혹 또는 슬라이스가 나면 세컨드 샷이 나무의 방해를 받아 2온이 불가능해진다. 레드 티가 블루티에 비해 60야드 앞에 놓여있다.
■7번홀 파4- 블루 359야드/화이트 353야드/레드 342야드
▲비교적 짧지만 까다로운 홀이다. 티샷이 왼쪽으로 빠지면 커버하기 힘들다. 티샷이 페어웨이에 안착하고 110야드 남아도 그린 앞에 긴 벙커가 있고 그린 뒤에는 러프가 있는 언덕이 있어 공략이 쉽지않다. 정확한 세컨샷이 관건이다.
■8번홀 파4- 블루 381야드/화이트 356야드/레드 339야드
▲페어웨이 중간에서부터 오른쪽으로 휘어져 그린이 있다. 심한 훅이 날 경우 주택으로 날아가는 OB가 되며 슬라이스가 나면 세컨 온이 쉽지않다. 특히 바람이 불게되면 맞바람이 있어 티샷을 주의해야 한다.
■9번홀 파5- 블루 501야드/하이트 487야드/레드 478야드
▲오른쪽 도그렉 홀이다. 왼쪽 244야드 전방에 있는 팜트리를 보고 티샷을해 페이드를 내면 베스트다. 오론쪽으로 슬라이스가 나면 OB 또는 나무밑에서 샷을 해야하니 주의해야 한다. 그린 앞뒤에 큰 벙커가 있고 그린도 굴곡이 심해 정확한 퍼팅이 요구된다.
■10번홀 파3- 블루 167야드/화이트 152야드/레드 129야드
▲CCC의 시그너처 홀이다. 제네시스가 걸린 두 번째 홀인원 상 홀이다. 핀 근접상도 걸려있다. 그린 30야드 전방에 큰 호수가 있으나 그리 방해가 되지 않는다. 정확한 티샷이 관건이며 그린이 넓고 경사도 심하지 않아 버디 또는 파가 가능한다.
■11번홀 파5- 블루 567야드/화이트 555야드/레드 545 야드
▲장타상이 걸린 홀이다. 평평하나 긴 홀이라 버디가 쉽지 않다. 러프가 심해 티샷을 페어웨이에 안착시키는 것이 관건이다. 전방 270야드 오른쪽에 벙커가 있어 티샷을 벙커 왼쪽에 떨어지면 최선이다. 세컨 샷이 2온하기가 쉽지 않다.
■12번홀 파4- 블루 417야드/화이트 401야드/레드 351야드
▲전방 192야드 오른쪽에 높은 전신주가 있다. 공이 전신주 사이트로 들어가 스윙에 방해받을 경우 드롭존에서 무벌타 드롭이 가능하다. 훅이나 슬라이스가 나면 숲으로 들어가 세컨 온이 쉽지 않으며 오후에는 서풍이 불어 샷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13번홀 파4 -블루 454야드/화이트 444야드/레드 438야드
▲레드 티의 경우 파 4홀중에서 가장 긴 홀이다. 페어웨이 양쪽에 나무가 있어 티 샷을 페어웨이 안착시키는 것이 관건이다. 그린이 그리 어렵지 않아 정확한 어프로치만 동반되면 길지만 버디가 가능한 홀이다.
■14번홀 파4- 믈루 427야드/화이트 411야드/레드 372야드
▲그린의 경사가 심해 까다로우며 그린 앞뒤에 벙커가 있어 주의를 요한다. 그린 뒤 벙커에 들어갈 경우 공약이 어려워 파 세이브가 불가능할 수 있다. 티샷이 페어웨이에 안착하더라도 정확한 세컨 샷이 관건이다.
■15번홀 파4- 블루 337야드/화이트 317야드/레드 297야드
▲티샷에서 갑자기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도그렉 홀이다. 적당한 페이드 샷이 요구되는 홀이다. 그린이 비교적 넓어 2온이 가능하다. 오후에는 서풍이 있어 바람의 영향으로 세컨 샷이 짧아 그린 앞에 벙커에 빠지면 낭패를 볼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16번홀 파5- 블루 480야드/화이트 468야드/레드 409야드
▲240 야드 전방 오른쪽에 벙커가 있어 주이를 요한다. 비교적 쉬운 오른쪽 도그렉 홀이다. 그린이 다른 홀과 달리 다소 언덕에 위치해 정확한 세컨 샷 거리 측정이 필요하다. 그린은 비교적 평범한 편이다.
■17번홀 파3- 블루 214야드/화이트 186야드/레드 170야드
▲가장 긴 파 3홀이다. 티 샷이 온 그린되지 않더라도 그린 앞에 떨어저야 어프로치로 붙여 파 세이브가 가능하다. 그린 주변의 러프가 깊어 러프에 빠지면 파 세이브가 불가능하다. 그린은 평범한 편이다.
■18번홀 파4- 블루 463야드/화이트 452야드/레드 387야드
▲페어웨이 중간에 깊은 페어웨이 계곡이 있고 그곳에서부터 갑자기 휘어지는 오른쪽 도그렉 홀이다. 티샷이 슬라이스가 나면 높이 40m의 큰 나무의 방해와 깊은 러프로 2온이 불가능하다. 드라이브가 210야드를 넘지 못하면 페어웨이 계곡에서 세컨 샷을 해야하기 때문에 역시 2온이 불가능할 수 있다. 파를 잡기가 쉽지 않은 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