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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85경기·269일 만에 영봉패

2022-05-2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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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에 0-1 패배

다저스, 85경기·269일 만에 영봉패

워싱턴 선발 에릭 페디가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호투하고 있다. [로이터]

메이저리그 LA 다저스가 9개월여 만에 경기에서 점수를 내지 못하고 패배를 당했다.

다저스는 25일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방문 경기에서 워싱턴 내셔널스에 0-1로 패했다.

다저스가 단 1점도 얻지 못하고 경기를 내준 것은 지난해 8월 30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서 0-5로 패한 뒤 85경기, 269일 만이다.


워싱턴 선발 에릭 페디의 호투에 다저스 타선은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1회 2사 후 저스틴 터너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고, 2회에도 선두 타자 크리스 테일러가 좌익수 옆 2루타가 나왔음에도 후속 타자 3명이 모두 범타로 물러나 점수를 내지 못했다.

4회엔 선두 타자 에드윈 리오스가 안타로 출루했지만 테일러와 맥스 먼시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다저스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1사 후 먼시와 개빈 럭스가 볼넷과 안타로 출루한 가운데 코디 벨린저와 윌 스미스가 모두 뜬공으로 아웃돼 끝내 득점에 실패했다.

다저스 타선이 침묵한 가운데 워싱턴은 6회 세사르 에르난데스의 1타점 적시타로 이날 경기 유일한 득점을 내 승리했다.

워싱턴 선발 페디는 6이닝 4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3번째 승리를 수확했다.

반면 다저스 선발 훌리오 유리아스는 6이닝 4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패전(4패) 투수가 됐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경기 뒤 “워싱턴 선발 페디가 공을 잘 던졌다. 그에게 경의를 표한다”면서 “득점 기회가 있었지만 적시타를 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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