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플러 매스터스 우승 임성재 8위·우즈 ‘갈채’
2022-04-11 (월)
매스터스 우승자 스카티 셰플러가 작년 챔피언 히데키 마쓰아마가 입혀주는 그린재킷을 받고 있다. [로이터]
올해 첫 PGA 메이저대회인 전통의 매스터스에서 현재 세계 1위인 골프계의 ‘신성’ 스카티 셰플러가 왕좌에 올랐다.
10일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매스터스 골프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로리 매킬로이의 맹추격을 따돌리고 메이저대회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지난 2월14일 피닉스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지 58일 만에 무려 4승을 쓸어 담은 놀라운 우승 행진이다.
두 달 동안 무려 843만 달러의 상금을 챙긴 셰플러는 올시즌 다승(4승), 상금랭킹 1위, 페덱스컵 랭킹 1위, 그리고 세계랭킹 1위를 굳게 다졌다.
첫날 1위에 올랐던 임성재는 4라운드 합계 3언더파 287타로 공동 8위에 자리했다. 대형 교통사고를 딛고 이번에 16개월 만에 정규 투어대회에 복귀한 타이거 우즈는 6오버파로 47위에 그쳤지만, 수많은 갤러리들의 환호를 받으며 ‘골프 황제’임을 다시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