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학생이 부모님과 함께 구부정한 자세와 목통증으로 내원하였다.
이 학생은 구부정한 자세와 목 통증으로 진료중에도 스마트폰을 놓지 못하고 있었는데, 팬데믹으로 인하여 학교 수업이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되다보니 운동도 안하게 되고 밖에 나가는 것도 힘들어지고, 항상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사용하다 보니 눈도 나빠지고 목과 어깨 주위가 뻣뻣하고 아픈 증상이 생긴지가 꽤 되었다고 하였다.
또한, 자세가 굽어지면서 키도 더 작아보이고 살도 더 쪄보였다. 이런 자세로 생활을 하다보니 심한 날은 뒷골이 당기고 두통이 생기면서 눈도 더 침침해지는 증상까지 생겼다고 하였다.
최근에 시력이 걱정이 되어 안과에 가서 검사하고 안경도 새로 맞추었는데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컴퓨터를 오래 본 날은 뒷골이 당기면서 두통과 함께 눈이 침침하게 되는 증상은 나아지지 않고 계속 있어서 걱정하다가 주위의 소개로 왔다고 하였다.
검사를 해보니 목과 어깨를 둘러싼 주위의 근육은 돌처럼 단단하게 굳어져 있었고, 목과 어깨를 움직이는 관절들도 움직이는 범위가 정상관절의 반도 안될 정도로 심하게 굳어져서 조금만 움직여도 오히려 아파하였다. 굳어진 정도가 심해서 팔을 머리위로 드는 동작만 해도 뒷골이 당길 정도였다.
요즘 젊은 층의 환자들을 진료하다보면 여자분들은 과도한 스마트폰으로 사용으로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고, 남자분들은 게임을 하느라 컴퓨터를 많이 써서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 이분의 경우는 굽어진 정도가 심해서 옷을 입고 있어도 굽은 자세가 눈에 보일 정도였는데, 등을 대고 누우면 머리가 베개에 닿지 않을 정도로 구부정한 정도가 심했다.
그래서, 베게를 여러개 겹쳐서 높게 베고 옆으로 누워서 구부정하게 잔다고 하였다.
처음에는 이렇게 자는 게 편했는데 이제는 자고나도 피곤하고 통증도 계속되다보니 우울증이 오는 것 같다고 하였다.
일단 전기자극 치료등의 기본적인 테라피로 뭉친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고 통증을 줄여준 뒤, 자세교정 운동과 기계를 이용한 스트레칭과 교정치료를 해주니 목주위 근육의 긴장이 풀리면서 목의 움직임이 좋아지고 통증이 눈에 띄게 줄었다.
반복적으로 두달 이상을 치료하고 나니 자세까지 일부 펴졌다. 그와 동시에 운동을 반복할 수록 키도 눈에 띄게 커지면서 목도 길어지는 것이 보였다. 처음에는 목의 통증이 더 심했는데, 점차 가동범위가 늘어나고 유연성이 증가하면서 자세교정운동의 통증도 줄어들고, 자세도 점차 펴지는 것이 보였다.
위에서 보듯이 요통이나 어깨결림이 주요 증상인 근골격계질환 (Muscular Skeletal Syndrome) 은 허리, 목, 어깨, 팔다리에 통증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오랜 시간에 걸쳐 반복적인 작업을 지속하면 근육, 혈관, 관절, 신경 등에 미세한 손상이 생기고 누적되면 손가락, 손목, 어깨, 목, 허리 등에 만성 통증이나 감각 이상까지도 발전될 수 있다.
대부분 자세가 나빠져서 증상이 나타나기 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므로, 치료를 하는 경우에도 짧으면 두세달 정도에 펴지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자세교정을 같이 받아야 하므로 일년 이상 지속적으로 관리를 해주어야 하고, 그 이후에도 꾸준히 스트레칭과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
요즘은 코로나로 인하여 하루의 대부분을 컴퓨터 앞에서 같은 자세로 앉아 있는 학생이나 직장인, 그리고 육아와 가사를 전담하는 여성까지 모든 사람들에게 어깨와 목, 어깨, 허리 통증은 흔한 증상이 되었다. 초기 증상이라면 휴식과 냉찜질과 간단한 스트레칭만으로도 증상이 호전될 수 있지만, 계속해서 증상이 남아 있다면 빠른 시일 내에 전문의를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문의 (410)461-5695
jeongwellness.com
<
정우균 엘리콧시티 정우균 척추신경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