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4일 발표된 미 인구조사국의 자료에 의하면 오아후 섬의 인구는 2020년 7월1일부터 2021년 7월1일까지 1만2,337명 감소한 100만890명으로 추산되었다.
감소폭은 전년 대비 1.2%이다.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발발 이후 감소세를 이어 가고 있다.
인구조사국은 전국 3,143 카운티에서 인구 감소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히고 그 원인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출생 감소 및 인구 고령화, 사망률 증가 등을 지목했다.
다만 2020년 7월부터 그 이듬해 7월까지 오아후 섬의 인구는 사망 500명에 출생 1,468명으로 출생과 사망만을 볼 때에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아후 섬의 인구 감소는 이주 부분에서 기인한다.
2020년 7월부터 1년동안 1만3,686명의 주민이 본토로 이주했다.
같은 기간 이민을 통해 652명이 하와이 주로 편입되었지만 순 손실은 1만3,034명에 이른다.
주 사업경제개발관광국(DBEDT) 경제담당관 유진 티안 박사는 미 본토의 경기가 하와이보다 빨리 회복된 것이 본토 이주 증가에 기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2020년 7월부터 1년 동안 마우이 인구는 434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감소폭은 0.3%이다.
2021년 7월 현재 마우이 인구 추정치는 12만4,221명이다.
같은 기간 빅 아일랜드 인구는 2,160명 증가하여 20만2,906명을 기록했다.
증가폭은 1.1%이다.
카우아이 인구도 253명이 증가한 7만3,454명을 기록했다.
증가폭은 0.3%이다.
2021년 7월1일 현재 하와이 주 총 인구는 144만1,553명으로 전년 대비 1만358명(0.7%) 감소했다.
몰로카이 주민은 82명으로 나타났다.
2020년 7월부터 1년 동안 주내 출생인구는 1,256명이었지만, 본토 이주 인구가 1만1,526명에 달하여, 주내 인구는 전체적으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