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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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생각 - 라커펠러의 삶이 주는 교훈

2022-03-11 (금) 전상복/사랑의 터키 한미재단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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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데이비드 라커펠러는 23세에 큰 꿈을 갖고 창업하여 33세에 미국의 제일 가는 거부가 되었다. 43세에 세계의 제일 가는 거부가 되었고 53세에 몹쓸병으로 식욕이 떨어졌으나 각종 약으로도 못고치게 되었다.

이에 이웃을 돕기로 결심하고 실천에 옮겼다. 학교, 병원, 교회를 전 미주 지역에 짓기로 했다. 드디어 교회를 2,000여 곳에 지었고 맨하탄 서부에 큰 교회를 설립했다.

후에 연악한 몸이 건강을 되찾으면서 98세까지 살았다. 나누어주는 삶으로 생명까지 연장하게 된 것이다. 존 라커펠러, 그가 남긴 재산은 약 5,000억 달러로 이자만도 엄청 나다. 계속 이 이자로 세계 각 분야에 기부를 하고 있다.


2020년 중국발 코로나19로 세계인구 100만명이상이 희생 되었고 아직도 앞이 캄캄하다. 또 오미코로나로 2,000만 명이 전염되어 고통을 받고 있다. 1.2 차 세계전쟁 희생자보다 더 많은 인명 피해자가 발생했다.

성경에 ‘ 소유의 넉넉한데 참 기쁨이 있지 않다 ’고 했으니 모두가 이웃과 나누는 삶으로 새로운 보람을 찾자.
2021년 한 해동안 뉴욕 여러 동포와 미국인 홈레스들이 매우 힘들게 지냈다. 한인사회에서도 여러 무명의 독지가와 교회 및 단체들이 사랑의 쌀과 대량의 터키를 나누었다.

일반적으로 한인들은 학교 졸업후 취직을 하고 결혼과 동시에 단계적으로 저축을 하려 한다. 미국인들의 계획은 세계 어느 민족과 다르다. 자녀 교육 후 결혼과 동시에 독립으로 생계유지를 권하며 부모들의 저축금은 각종 비영리 단체에 기부한다.

예컨대 교회, 학교, 병원, 연구소, 기타 비영리 단체에 과감히 기부한다. 1620년 영국에서 건너온 청교도들의 후예이고 100%가 기독교 정신에서 비롯된 것이다.
불교, 유교 국가인 아시안들에게는 드문 일이다. 꼭 많은 금액 증여가 더 보람된 것은 아니다.

한국에서 종종 자녀들의 유산 분쟁으로 법정 투쟁이 있는 예를 들 수 있다. 유한양행 유일한 전회장은 400억원의 전 재산을 90% 이상 사회에 환부하는 특별한 예도 있다.
미국 50개주의 각종 비영리 단체들은 매년 기부금으로 유지한다. 누구나 죽음과 세금은 면할 수 없다.

1929년 미국 경제 대공황 때에 비하면 요즘 우리가 겪는 어려움은 비할 바가 아니다. 더 많이 벌겠다는 꿈이 결코 나쁜 것은 아니다. 각종 지출이 인플레로 어렵기 때문이다. 저축이 미덕이다. 젊어서 저축 못하면 은퇴 후 힘든 것이 모두의 삶이다. 불필요한 구매보다 굳은 결심으로 저축을 함이 최상이다.

<전상복/사랑의 터키 한미재단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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