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선 축하 광고 게재 및 하와이 지지자들 환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제 20대 대통령선거 개표상황실’을 찾아 꽃다발을 받은 뒤,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3.10 [국회사진기자단]
9일 실시된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
윤 당선인은 10일 오전 5시50분께 99.8% 개표를 완료한 가운데 48.57%, 1천636만표를 얻어 당선을 확정 지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47.81%, 1천611만표를 얻었다. 득표차는 0.76%포인트, 25만 표에 불과하다.
개표 중반까지 이 후보가 우세한 흐름을 보였지만 개표율 51% 시점에 윤 후보가 처음으로 역전하면서 0.6~1.0%포인트의 격차를 유지했다.
이 때문에 개표율 95%를 넘어설 때까지도 당선인을 확정 짓지 못하는 초접전 양상이 이어졌다.
이 후보는 오전 3시 50분께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선을 다했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윤석열 후보님께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며 패배를 선언했다.
밤잠을 설치며 개표 결과를 지켜 본 하와이 동포들도 희비가 엇갈렸다.
윤석렬 후보의 당선이 확정된 9일 오전 10시경 하와이 지지자들은 본보를 방문해 당선 축하 광고를 게재하며 대한민국의 새 대통령 탄생을 축하했다.
20대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박봉룡 하와이 한인회장은 "국민통합과 국가 안보를 굳건하게 하는 선진대한민국을 이끌어 가는 정부가 될 것을 바란다"고 전했다.
박재원 민주평통하와이협의회장은 "지도력과 포용력을 발휘해 국민 대통합이란 당면문제를 잘 해결해 갈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