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에나팍 시의회 ‘용감한 시민 상’ 수여식 가져
▶ 해태 한재호 본부장, 박세준 과장, 최태영 사원
![[화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화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2/02/23/20220223173735621.jpg)
코리 시아네즈 부에나팍 경찰국장으로부터 ‘용감한 시민상’을 받은 한인들이 시의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최태영 사원, 한재호 본부장, 박세준 과장, 코리 시아네즈 경찰국장.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상을 받으려니까 너무 쑥스럽습니다”
부에나팍 시는 지난 22일 저녁 시의회에서 무장 강도에게 카 재킹 당할뻔한 한인 여성을 구한 세리토스 소재 해태(본보 2월 9일자 1면 보도)에 근무하고 있는 한재호 본부장(45), 박세준(29) 과장, 최태영(25) 사원 등에게 ‘용감한 시민상’을 수여했다.
이 날 시의회에는 코리 시아네즈 부에나팍 경찰국장이 나와 무장 강도에게 당한 뻔한 여성의 목숨을 구한 이들의 행동을 치하하고 ‘용감한 시민상’을 전달했다. 시의원들은 함께 일어나 이들을 향해 감사의 박수를 보냈다.
한재호 본부장은 “당시에 여성분이 너무나 겁에 질려 있는 것을 보고 도와 드리고 안심 시켜야 된다는 생각뿐이었다”라며 “직원들이 함께 있어서 여성분을 도와주는데 힘이 된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한재호 본부장은 또 “여성을 무장 강도의 위험으로부터 구해 주는 과정에서 한인 여성인 것을 알게 되었다”라며 “저도 이 동네에 살고 있으니까 와이프도 당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한 본부장에 따르면 해태 직원들은 행사를 마치고 헤어지기 아쉬워서 당구장에 갖다가 범행 현장을 목격하게 되었다. 그는 전화를 하러 건물 1층으로 내려왔는데 인근 주유소에서 여성 1 명과 히스패닉 남성 사이에 심각한 일이 발생했다고 판단하고 당구를 치고 있던 직원들에게 밑으로 내려오라고 연락을 취해 함께 강도를 퇴치했다.
그는 “1년에 1-2번 당구를 칠까 말까 할 정도인데 그날 당구장에 가게 되었다”라며 “다른 직원들에 비해서 일찍 게임이 끝나서 전화를 걸려고 나왔다가 이를 보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3-400정도의 당구 실력이다.
한편, 이번에 ‘용감한 시민상’을 수상한 한인들은 지난 2일 오후 8시께 부에나팍의 비치 블러바드와 멜번 애비뉴에 위치한 한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고 있던 한인 여성에게 칼을 들이대고 카 재킹하려는 라틴계 남성에게 달려들어서 위험에서 구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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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문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