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겨울나무

2022-02-06 (일) 박옥규 포토맥 문학회, VA
크게 작게
겨울 만큼 살아온
우리들의 삶
여름의 풍성한 가지에
느껴지는
절대고독의 안식 같은
나무 보이네

공간 공간에 비춰지는
하늘의 그윽함
회색 가루 하얗게 묻혀
나무에 버무려진
인생 이야기들
겨울나무에 내 마음을  내어  주고
부딪힌 비 바람에
뚫린 하늘 만큼
가슴 열어 하늘 보며
영혼과 동행 하네

<박옥규 포토맥 문학회, VA>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