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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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러 마켓에서 집사기 전략

2022-02-03 (목) 수잔 오 / 자이언트 부동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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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도 부동산하는 사람으로 겨울에, 1월부터 집 찾기 대전쟁이 일어나고, 인플레이션에, 이자가 올라가고 있는데도 ‘왜 이렇게 부동산 경기가 뜨거운 거야’라며 즐거운 비명을 지르지만 바이어들은 이렇게 집 사기 힘들어서 어떻게 하냐고 입을 모은다.
바이어들이 많이 찾는 위치에, 어느 정도 깨끗한 매물이 나오면 지금도 10개가 넘는 오퍼가 들어오는 것은 다반사다. 하지만 이제 처음 집을 사는 사람들은 여기에 끼어들 엄두도 못 낸다. 왜냐하면 우리같이 집을 많이 팔고 사고 취급해 본 사람들은 집에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면 집에 있는 자잘한 문제들은 얼마든지 큰 돈 안들이고 고칠 수 있다는 것을 아는데 보통 바이어들은 리얼터 말을 경청하기보다는 주위 사람들의 말에 더 귀를 기울이는 경향이 있다.

리얼터 말은 비즈니스를 하기 위해 한다고 생각해서 그런지 주위에 있는 사람들의 말을 더 경청하게 되면 결국은 패잔병의 모습을 여러 번 겪게 된다. 그리고 나중에서야 주위 사람들이 얼마나 잘 알지도 못하면서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고 각자의 한 가지 경험으로 조언을 한답시고 해서 일을 그르치게 했는지 깨닫게 된다.
부동산은 전문가의 말을 우선으로 경청하라고 조언하고 싶다. 바이어의 마켓일 때는 바이어가 이거 고쳐내라, 저거 고쳐내라 요구할 수 있지만 지금은 겨울인데도 불구하고 셀러의 마켓이므로 뻗을 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으라고, 지금은 그렇게 해서는 내가 사고자하는 지역의 집을 사기는 하늘의 별 따기다. 아마 이런 분은 늦가을로 사는 시기를 옮기거나 아니면 사람들이 선호하는 지역이 아닌 지역으로 고르시던지 해야 할 것이다.

경쟁에서 이겨서 내가 원하는 집을 사기 위해서는 전략적으로 많은 경험이 필요하다. 왜 이렇게 셀러 마켓이 되었냐고 묻는다면 아마 지금 집을 팔겠다고 내 놓고 딱히 이사 갈 곳을 못 찾기 때문이거나 또는 그동안 모기지 못 낸 것들을 은행에서 여러 프로그램으로 집주인들이 견뎌 낼 수 있게 지금부터라도 모기지 잘 내면 된다는 식으로 변경해서 봐 주기 때문에 집들을 안 내놓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은 셀러의 마켓이다.
셀러들이 아직 준비가 안 돼서 하는 핑계로 우물쭈물하다보면 이러다 갑자기 매물이 쏟아질 때 내놓게 되는 경우도 종종 본다. 부동산의 팔고사는 모든 것을 매일같이 피부로 느끼는 부동산 전문가들의 말을 경청해 일을 진행시켜야 셀러든 바이어든 손님에게 최고의 이익을 안겨줄 수 있다.


셀러들은 부동산 전문가를 고용하기 전에 본인의 아이디어로 이렇게 저렇게 마음대로 고치지 말라고 당부하고 싶다. 리스팅을 받으러 가보면 돈은 돈대로 들이고 시간은 시간대로 소비했는데 그 고생한 대가가 생각보다 많이 낮을 때가 많다. 그 노력과 재정을 부담하기 전에 먼저 부동산 전문가를 고용해서 그 지침을 받았으면 정말 100% 효율적으로 썼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을 때가 참으로 많다.
누차 얘기하지만 팔려고 집을 내놓으면 이제 본인이 더 이상 이 집에 살 사람이 아니기에 바이어가 들어와 살 집이니 요즘 트렌드에 맞추어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보게끔 전문가의 의견을 따라야 본인에게 최대의 이익을 줄 수 있다.

올해 집을 옮길 계획이 있으시면 미리미리 부동산 전문가의 상담을 받고 언제 행동으로 옮길지 또 그때까지 셀러로서, 바이어로서 무엇을 준비해 놓아야하는지 미리미리 상담을 받아놓는 것은 결코 손해볼 것이 없다. 이런 부동산의 오랜 경험들로 손님들에게 최대의 베네핏을 주고 싶은 것이 우리 부동산 전문가들의 바람이다.
문의 (703) 975-4989

<수잔 오 / 자이언트 부동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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