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난적, 헤드업 극복하기
2022-01-27 (목)
아마추어 골퍼에게 있어 헤드업은 반드시 극복해야 할 과제다. 볼의 움직임이 궁금한 마음에 무의식적으로 시선이 타깃을 향하는 것인데, 임팩트 전에 이뤄진다는 것이 문제다.
시선이 이동하면 당연히 정확한 타격을 할 수 없다. 눈을 감은 상태로 볼을 치는 것과 같은 상황. 또한 고개가 왼쪽으로 돌아가면서 왼 어깨가 따라 열려 왼팔이 안쪽으로 당겨진다. 골퍼들이 가장 고민하는 오픈페이스 타격에 슬라이스가 발생하는 이유다.
그런데 이러한 헤드업은 퍼팅 스트로크에서도 자주 나타난다. 당연히 중심 타격이 안 돼 볼을 목표 방향으로 굴릴 수 없다. 따라서 모든 스윙과 마찬가지로 볼을 원하는 방향으로 보내기 위해서는 헤드업을 막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 김병준이 소개하는 퍼팅 스트로크 향상법을 소개한다.
■궁금함을 버리자
헤드업이 이뤄지는 이유는 볼의 움직임에 대한 궁금증 때문이다. 원하는 방향으로 볼이 움직이는 것을 확인하고 싶은 마음에 무의식적으로 시선이 이동한다.
헤드업 탈출 방법은 여기에서 찾을 수 있다. 의식적으로 볼의 움직임에 대한 궁금증을 버리는 것이다.
볼을 치고, 스윙이 끝날 때까지 볼이 있던 위치를 주시하는 마음을 가지면 된다. 김병준의 퍼팅 스트로크에서 나타나는 의식적인 헤드업 방지 방법을 살펴보자.
■도움말
골프 스윙에서 손목의 움직임, 즉 굽혀졌다 펴지는 동작은 보다 빠른 헤드스피드를 만들어낸다. 파리채로 파리를 잡을 때 손목의 움직임을 예로 들 수 있다. 많은 힘을 들이지 않고 빠르게 파리채를 휘두르는 데에는 손목의 움직임이 결정적 역할을 한다. 그런데 스피드를 높여 거리를 늘리는 만큼 정확도가 떨어지는 것이 단점이다. 때문에 방향성이 가장 중요한 퍼팅 스트로크에서는 손목의 움직임이 최대한 제한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그립은 양손이 동일한 형태로 마주하고, 함께 움직이도록 견고하게 잡아야 한다. 손바닥을 맞댄 형태라야 스트로크 때 손목의 움직임이 제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