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주내 일부 식료품이 공급 차질을 겪고 있다.
푸드랜드 셜리 토다 대변인은 코로나 19 및 날씨 변화, 항구 지연, 제조 중단, 공급 업체 부족으로 전체적인 공급망이 흔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토다 대변인에 의하면, 푸드랜드의 경우 빵이나 우유, 달걀, 화장지 등 생활 필수품 공급은 원활하지만 알루미늄 캔 부족으로 애완동물 사료가 품귀 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페트병 부족으로 일부 음료 품목이 상대적으로 재고가 적은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감염증은 근로자가 출근 자체를 못하게 되기 때문에, 일손 부족 현상이 즉각 드러난다.
공급망 근로자가 감염될 경우 전체적인 물류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하와이 소상공인협회(RMH) 티나 야마키 회장은 트럭 운전사가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원활한 공급이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 본토의 경우 물류에서 트럭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트럭 운전사의 결원은 그 충격이 더욱 크게 다가올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 트럭협회(ATA)에 의하면, 작년 10월 미 전국적으로 사상 최대치인 약 8만 명의 운전사 부족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날씨 변화 또한 물류 공급을 지연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타임스 크리스 보덴 부사장은 미 본토에서 하와이로 물류가 이동할 때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설명하면서도, 펜데믹 기간에는 비교적 날씨의 영향이 일정한 수준으로 유지되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타임스 매장 일부에서 진열대가 비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관광 산업과 연관이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